MBC 드라마가최근 시청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은 가운데 반가운 소식이 하나가 또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영화 '교섭' '리틀 포레스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등으로 잘 알려진 임순례 감독이 내년 MBC에서 첫 드라마 연출에 나선다는 소식이다.
MBC는 임 감독이 연출하는 드라마 '노무사 노무진'이 내년 5월 방영된다고 19일 밝혔다. 임순례 감독은 영화계에서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아온 만큼, 그의 드라마 도전은 업계와 시청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노무사 노무진'은 유령을 볼 수 있는 생계형 노무사가 노동 문제를 해결하며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주인공 노무진 역은 배우 정경호가 맡았다. 정경호는 무게감과 유머를 넘나드는 연기로 작품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그의 상대역으로 설인아가 나희주 역을, 차학연이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맡아 극에 활력을 더한다.
'노무사 노무진'은 임순례 감독 연출뿐 아니라 탄탄한 제작진이 참여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드라마 'D.P.' 시리즈로 이름을 알린 김보통 작가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아이 캔 스피크'를 집필한 유승희 작가가 공동으로 각본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드라마는 유머와 사회적 메시지를 결합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연 배우 정경호 연기력과 독특한 소재는 시청자들 호기심을 자극하며 내년 MBC 드라마 흥행에 한 축을 담당할 전망이다.
MBC는 최근 '드라마 왕국'이라는 타이틀을 되찾으며 다양한 장르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잡았다. 지난해 연말 히트작 '연인'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 등이 금토드라마 시간대를 장악했다. 또 하반기에는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지금 거신 전화는' 등으로 시청자들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하늬가 출연한 코믹 액션 사극 '밤에 피는 꽃'은 최고 시청률 18.4%를 기록하며 올해 MBC 금토드라마 최고 성적을 거뒀다. 이하늬는 출산 후 3년 만의 복귀작임에도 강렬한 액션과 센스 있는 코믹 연기로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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