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가평군은 내년 2월부터 군내 주소를 둔 임신부에게 '맘편한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꾸러미는 접촉식 체온계, 수유 쿠션·패드, 온·습도계, 손목 보호대 등 20만원 상당의 육아용품으로 구성됐다.
가평군은 이 꾸러미를 지원하는데 고향사랑기부 적립금의 약 30%를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까지 적립된 고향사랑기부금은 약 2억2천만원이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아닌 지역에 연간 최대 500만원을 낼 수 있다.
지방소멸을 막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자 정부가 지난해 처음 도입했다.
기부자는 10만원까지 전액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해당 지자체는 기부액의 30% 안에서 물품으로 답례할 수 있다.
서태원 군수는 "저출산에 대응하는 임신 친화 주민복지의 하나로 육아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고향사랑기부제 도입 취지에도 맞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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