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모델 S 롱레인지와 모델 S 플레드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두 차종 모두 5,000달러(약 720만 원) 인상됐다. 모델 S 롱레인지는 7만 9,990달러(약 1억 1,500만 원)이며 모델 S 플레드의 경우 9만 4,990달러(약 1억 3,600만 원)에 판매한다. 약 6~7%가량 오른 셈이다.
모델 S는 올해 6월 모델 S 전 차종에 한해 2,000달러(약 290만 원) 인상했다. 이후 캐나다에서도 곧바로 가격 인상이 진행됐다. 이에 이번에도 캐나다를 포함한 일부 국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기능 추가나 제거 없이 단순히 가격만 조정됐다. 업계에서는 인플레이션과 원가 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12월 13일 이후 모델 S를 주문한 고객에 한해 평생 수퍼차저를 무료로 이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당 서비스는 구매자의 테슬라 계정과 차량에만 한정되며 타인에게 양도할 수 없다.
테슬라는 과거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판매 대수 증가로 유료로 전환한 바 있다. 다시 무료 충전 혜택을 다시 도입한 것을 고려하면 추후 모델 X 구매 시에도 수퍼차저 무료 충전 서비스도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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