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50원 고환율' 한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650억 달러 한도 증액

'1450원 고환율' 한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 650억 달러 한도 증액

머니S 2024-12-19 14:29:05 신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방지센터에서 한 직원이 100 달러 및 1000엔 짜리 지폐를 살피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위변조방지센터에서 한 직원이 100 달러 및 1000엔 짜리 지폐를 살피고 있다./사진=머니S 임한별 기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공단과 외환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고 한도는 기존 500억달러에서 650억달러로 증액한다.

19일 한국은행·기획재정부는 국민연금공단과 맺은 외환스와프 거래 한도를 이같이 확대한다고 밝혔다. 올 6월 기존 350억달러에서 150억달러 증액한 이후 이번에 다시 한도를 늘렸다.

외환당국은 외환스와프 거래가 외환시장 불안정 시 국민연금의 현물환 매입 수요를 흡수할 수 있어 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외환스와프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 만큼 줄어들지만 만기 시 자금이 전액 환원되기 때문에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에 그친다는 설명이다.

국민연금도 원/달러 환율 급등 시 외환스와프를 통한 해외자산 환헤지는 해외투자에 수반되는 환율 변동 리스크를 완화해 기금 수익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53원에 개장했다. 전 거래일 종가 1435.5원 대비 17.5원 상승 출발이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선 것은 미국발 세계금융위기가 진행중이던 2009년 3월16일 이후, 15년 9개월여만에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매파적 기준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강달러 현상이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외환보유액 감소 우려에 대해 "스와프 거래 기간 중 외환보유액이 거래금액만큼 줄어들지만 만기에 자금이 전액 환원되는 만큼 외환보유액 감소는 일시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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