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연구원과 한국파생상품학회는 19일 여의도 금투센터 3층 불스홀에서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최신 동향과 투자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정책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했다.
권민경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빠르게 성장한 국내 ETF 시장의 상품 구조가 기초자산형에서 파생형으로, 패시브형에서 액티브형으로, 시장대표지수형에서 테마형으로 다변화되고 있다"며 "또한 운용사간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 패시브 주식형 ETF의 보수율 인하 현상은 시장대표지수형에 국한돼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최수정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국내상장 미국 주식형 ETF는 수수료가 높고 유동성이 낮을수록 ETF 성과가 저조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ETF 시장 투자자에게 괴리율, 추적오차, 수수료율 등 일원화된 공시 정보 제공이 필요하다"며 "아울러 액티브 ETF 시장 확대에 따른 추종지수 다양화로 투자자들의 추종지수에 대한 정보 및 이해 부족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12월 초 기준 거래소에 상장된 ETF는 총 932개이며, ETF 벤치마크 지수제공기관은 총 35개, 벤치마크(추적) 지수는 총 684개에 달한다.
올해 10월 기준 코스피 대비 ETF 자산총액은 7.8%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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