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단독주택 공시가 상승, 서울 최고 상승률 기록

2025년 단독주택 공시가 상승, 서울 최고 상승률 기록

폴리뉴스 2024-12-19 14:17:10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이상명 기자]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단독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 대비 1.96% 상승할 예정이다. 표준주택 및 표준지 공시가격을 기준으로 하며, 표준지는 2.93%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025년 1월 1일 기준으로 표준주택과 표준지의 공시가격안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소유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시가격 산정은 전국 단독주택 408만 가구 중 25만 가구, 3559만 필지 중 60만 필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의 경우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2.86%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로 나타났다. 특히 용산구는 3.7%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으며, 강남구도 3.53% 상승해 뒤를 이었다.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용산구 한남동 자택은 내년 공시가격이 297억2000만원으로, 10년 연속 공시가격 1위를 유지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의 이주 가구를 위한 주택 공급 총량은 충분히 확보됐다"며, 추가로 77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같은 정책들이 주택 공급 안정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정비사업과 인허가 물량을 바탕으로 한 수치를 기초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2.44%, 1.7% 상승했으나, 제주도는 -0.49%로 유일하게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지역별 부동산 시장의 차별성을 반영한 결과로 분석된다. 서울 강남권과 마용성 지역은 상대적으로 집값이 강세를 보이며 단독주택 공시가는 3%대 상승을 기록했다.

표준지 공시지가 역시 전국 평균 2.93% 상승했으며, 서울에서는 3.92%로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경기(2.78%), 대전(2.01%), 부산(1.84%), 인천(1.83%)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공시가격이 하락해 부동산 시장의 지역 간 불균형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번 공시가격의 상승은 주택 소유자와 시장 참여자들에게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시가격 상승은 세금 및 재산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향후 주택 시장 변화에 대한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단독주택 소유자들은 내년 보유세 부담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단독주택은 내년 공시가가 13억6870만원으로 올해보다 3.5% 오르면서 보유세는 약 24만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하며, 표준주택 53.6%, 표준지 65.5%의 현실화율이 3년 연속 적용될 예정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성을 도모하고, 주택 공급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으로 분석된다. 

2025년 단독주택 공시가격의 상승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 지역의 상승률은 주택 소유자들에게 보유세를 증가 시킬 것으로 보이며, 정부는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해 주택 공급 안정성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향후 주택 시장의 변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의 정책 추진 방향에 대한 주목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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