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16%까지 뚝…탄핵 긍정 78% [NBS]

윤 대통령 지지율 16%까지 뚝…탄핵 긍정 78% [NBS]

경기일보 2024-12-19 13:29: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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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 전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하락을 거듭하다가 16%를 기록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일~1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16%, '잘못하고 있다'는 79%였다.

 

긍정 평가는 직전인 한 달 전보다 11%p(포인트) 떨어졌고, 부정 평가도 11%p 올랐다. 특히 긍정 평가는 24년 11월 1주차에 처음 10%대로 진입한 이후 두 번째이자, 역대 가장 낮은 지지율 기록이다.

 

부정평가는 취임 후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11월 1주 이후 두 번째 70%대 진입이다. '모름 또는 무응답' 답변은 직전 조사보다 1%p 떨어진 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성에 대해서는 '올바른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18%, '잘못된 방향'(매우+대체로)이라는 응답은 76%였다. '모름 또는 무응답' 답변은 5%에 머물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9%, 국민의힘 26%로 나타났고,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 1%를 각각 기록했다.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한 것에 대해 '잘된 결정'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78%로, '잘못된 결정'(18%)이라는 응답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또 헌법재판소의 심판 결과와 관련해 '탄핵이 인용되어 대통령이 파면될 것'으로 예측하는 응답 비율이 73%로 '탄핵이 기각되어 직무에 복귀할 것'(21%)이라는 응답보다 3배 이상 많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8.5%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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