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출근 기록 상습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송민호가 근무하는 기관의 CCTV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송민호의 부실 복무 의혹은 지난 17일 디스패치 보도로 불거졌다. 매체는 송민호가 지난 3월 마포편익시설로 근무지를 옮긴 후 가끔 나타나 출근 사인만 한 뒤 담배를 피고 사라진다는 제보를 보도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해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일간스포츠에 “업무태만 등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 불가”라면서 “송민호가 오는 23일까지 병가 및 연차를 쓴 상황”이라고 전했다. 23일은 송민호의 소집해제일이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복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드리기 어렵다”면서도 “다만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관련 보도 후 병무청은 사실관계 확인 등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여기에 경찰까지 내사에 착수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보도 내용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처벌 받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송민호의 근무지 책임자 A씨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송민호의 건강 상태는 정상 복무가 어려운 수준으로 지난 3~4월께 이미 대체복무 부적합자로 분류됐었다고 밝혔으며, 출근 조작 등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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