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상법 개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이 말하며 "이해관계가 충돌하지만 서로 합리적인 선을 지켜내면 적정한 합의선에 이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인사말을 시작하기 전에 "대한민국 자본시장, 주식시장 구조적 문제에 대해서 깊은 논의가 필요한 시기가 된 것 같다"며 "저도 한 때 개미였고 앞으로 되돌아갈 개미, '휴면개미'라고 할 수 있다. 주식투자자, 잠재적 투자자의 한 사람 입장에서 보면 여러가지 아쉬운 것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어느 방향이든 결정을 해야 하고, 민주당이 상당 부분 책임을 져야 될 상황이라 여러분의 의견을 잘 들어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도 국제적 경쟁력으라 갖도록 노력해야 하고, '우물안 개구리가 돼서야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있겠냐'는 의문도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토론은 경영진 측과 투자자 측에서 각각 7명씩 참여해 의견을 번갈아 나누는 식으로 진행된다. 경영진측에서는 박일준 대한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과 이형희 SK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 등이 참여한다. 투자자 측 참여자는 명한석 참여연대 실행위원, 윤태준 주주행동 플랫폼 액트 연구소장, 이창민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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