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내란공범' 발언 野김용민 국회 윤리위 제소…"선 넘었다"

與, '내란공범' 발언 野김용민 국회 윤리위 제소…"선 넘었다"

연합뉴스 2024-12-19 11:4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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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허위사실 유포, 민·형사상 조치도 적극 검토"

질의하는 김용민 의원 질의하는 김용민 의원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17일 오후 대전 서구 대전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전고검·지검, 청주지검, 광주고검·지검, 전주지검, 제주지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2024.10.17 swan@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19일 여당 의원을 향해 '내란 공범'이라고 표현한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했다.

박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실체적·법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내란죄에 대해 단언적으로 '내란 동조·공모'와 같은 발언을 했다"며 "동료 의원에 대한 윤리적인 선을 넘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지난 17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의 상당수 의원이 '계엄 해제' 본회의를 지연시켰다고 주장하며 "여당 의원 상당수가 내란의 공범"이라고 발언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김 의원을 겨냥해 "철부지 어린 학생도 타인에게 함부로 내란죄 공범·공모를 운운하지 못할 것"이라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김 의원은 이 순간까지도 전혀 반성하는 기색 없이 자신의 SNS에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며 "민·형사상 법적책임을 묻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두 의원은 김 의원을 향해 "한 번 더 동료 의원들에 대해서 터무니없는 주장과 모략을 위한 선동을 한다면 그날(4일) 국회 회의장에도 달려오지 않았고 국회 근처 어디에 있었다는 증거가 없는 민주당 중진 의원들을 내란예비음모, 내란공모죄로 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e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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