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주형 기자 = 세종경찰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부터 내년 1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단속에 경찰은 125명을 투입해 세종시 곳곳에서 주야간 불시에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대평동 도로상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13% 상태로 운전하던 A(69)씨를 단속했고, 지난 5일 조치원읍 대동지하차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94% 상태로 운전하던 상습 음주 운전자 B(53)씨를 적발해 면허취소 조치했다. 이들을 포함해 지난달 1일부터 이달 13일까지 음주 운전자 65명이 적발됐고, 이 중 53명이 면허취소 조처를 받았다.
지난 13일 기준으로 단속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면허취소 수준 운전자는 지난해 47명에서 올해 53명으로 다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 신도심의 남부경찰서 관할지역 적발 인원이 49명으로, 조치원읍 등 구도심의 북부경찰서 단속 인원(16명)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세종경찰청 관계자는 "단속 기간에 음주 사망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연말연시를 맞아 각종 모임 자리가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께선 음주 후에는 반드시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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