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크리스마스 선물은 손흥민 영입! 뮌헨에 SON 영입 촉구"...손-케 듀오 재회설 솔솔, "가능성 없지 않아"

"케인 크리스마스 선물은 손흥민 영입! 뮌헨에 SON 영입 촉구"...손-케 듀오 재회설 솔솔, "가능성 없지 않아"

인터풋볼 2024-12-19 11:24: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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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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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다시 한 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독일 ‘TZ’는 18일(한국시간) 케인이 한 기자와 인터뷰에서 토트넘 훗스퍼에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로 손흥민을 뽑은 것에 대해 “케인 생각은 가능성이 없지 않다. 손흥민은 케인과 토트넘에서 8년 동안 함께 인상적인 공격 콤비를 이룬 선수다. 두 선수는 함께 300경기에 가깝게 뛰며 완벽한 팀으로 평가받았다. 케인이 떠난 후에도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선수로 남았다. 손흥민은 유창한 독일어를 구사하며 양발을 사용한다. 뮌헨 공격진에서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고 전했다.

케인이 촉발한 손흥민 이적설은 독일에서도 관심이 크다. 그만큼 손흥민과 케인 재회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이다. 케인과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2023년까지 함께 했다.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47골을 합작하면서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다비드 실바 등 최고 듀오들을 모두 제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고 듀오로 뽑혔다.

케인이 손흥민을 원하면서 뮌헨 이적설이 불거졌고 여러 매체들도 뮌헨의 손흥민 영입 가능성을 언급했다. 케인은 “손흥민과 나의 관계는 좋고 호흡도 최고다. 경기장 밖에서도 좋은 치구였다. 분데스리가에서 함께 잘할 수 있다”고 했다. 르로이 사네,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이 있지만 누구도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은 매력적이다. 나이가 들었어도 여전한 활약을 자랑하면서 가치도 높다. 마케팅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케인과 호흡이 기대가 된다.

독일 ‘AZ’는 “케인은 손흥민과 뮌헨에서 다시 만나길 바라고 있다. 크리스마스 소원을 비는 듯하다 .케인은 막스 에베를 디렉터에게 위시 리스트를 보냈다. 케인의 크리스마스 소원은 손흥민이다”고 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축구 팬들 기억 속에서 케인과 손흥민처럼 많은 그리움을 불러일으킨 파트너십은 없다. 케인은 최근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떠올렸다. 케인과 손흥민은 서로의 움직임을 읽어냈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호흡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렸다. 케인이 뮌헨으로 떠나면서 콤비는 해체됐지만 최근 니코 라이너 기자와 인터뷰에서 케인은 ‘손흥민을 토트넘에서 데려오고 싶다’고 했다. 진심 어린 답변이었고 손흥민을 향한 존중과 찬사를 담고 있었다”고 조명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투 더 레인 백’은 “케인 발언은 토트넘과 계약이 1년도 남지 않은 손흥민 이적설을 더 부추길 것이다. 33살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경험이 있는 만큼 독일 복귀는 매우 흥미를 끌 것이다”고 전망했다.

 

영국 ‘TBR 풋볼’은 “토트넘에서 케인과 손흥민은 텔레파시를 주고 받았다. 손흥민은 빠른 속도와 지능적 움직임을 통해 수비 뒤로 달려들고 손흥민 패스를 찾는 눈으로 케인은 득점을 만들어냈다. 토트넘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 케인은 수비진에 악몽을 줬다. 손흥민은 윙어, 스트라이커로 뛸 수 있기에 뮌헨에서 뛸 능력이 충분하다. 손흥민은 엄청난 능력을 보유했고 마무리도 좋고 리더십도 훌륭하다. 팀 셔우드 토트넘 전 감독은 손흥민이 맨체스터 시티에서 뛸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하며 손흥민을 뮌헨에 추천했다.

손흥민과 토트넘 재계약이 미적지근한 것도 뮌헨 이적설을 부추기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의 제임스 올리 기자는 18일 “토트넘에서 다가오는 이적시장 가장 중요한 문제는 손흥민 재계약 여부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가 되는데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보유했다. 긴박함은 해소가 됐는데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 지금까지 의미 있는 대화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근 1+2년 계약설이 있었지만 이후 소식은 없다. 1년 연장 옵션 발동 이후 2년 추가 계약을 체결하여 2027-28시즌까지 손흥민 잔류를 노린다는 것이었고 아울러 현재 주급도 그대로 유지하면 19만 파운드(3억 5,000만)로 팀 내 1위 자리도 이어갈 듯 보였는데 재계약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손흥민 재계약 여부를 두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계약은 신경 쓸 겨를이 없다. 그들의 상황도 신경 쓸 수 없었다. 내가 신경 쓰는 건 일요일이다. 일요일에 나가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선수들을 확보하고 싶다”라고 했다. 파브리시오 로마노, 폴 오키프 등 유력기자들은 손흥민 잔류를 예상했고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엄청난' 새 계약을 제시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보내길 원하고 있다"라고 전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재계약 소식은 없다.

토트넘의 미온적인 태도에 비판적인 의견이 많다. 영국 ‘기브미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 구단 수뇌부들은 급여에 더 많은 부담을 주기보다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손흥민 계약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훗스퍼 뉴스'에 따르면 전직 토트넘 스카우터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의 행태를 비판했다. 그는 "토트넘이 이적설을 만들어 냈다. 그들은 2개월 전에 손흥민 계약 연장을 끝냈어야 했다. 2개월 전에 이루어졌다면 이런 추측들은 나오지 않았을 거다. 손흥민은 토트넘에 정착했고, 그의 미래가 단기적이든 장기적이든 이미 결정되었어야 했다"라며 토트넘이 잘못했다고 말했다.

손흥민을 의심하는 시선도 있다. 토트넘 출신 제이미 오하라는영국 ‘토크 스포츠’를 통해 “들어봐라. 난 몇 달 전에, 어쩌면 한 달 전에 손흥민에 대해 말했었다. 그는 세계적 수준이었으나 이제 더 이상 그렇지는 않다. 이게 현실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훌륭한 선수였지만,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 오하라는 "난 이 말을 하고 나서 토트넘 팬들에게 비판을 들었는데, 내 말이 맞다. 손흥민은 더 이상 좋지 않다. 그는 여전히 좋은 순간을 만들어낼 수도 있고, 제공할 것이 있다. 하지만 그는 우리가 지난 3~4시즌 동안 지켜보던 손흥민이 아니다. 손흥민은 더 이상 수비를 제칠 수 없고, 속도와 날카로움도 없다"라고 말했다.

의구심에 시달리는 손흥민은 보스만 룰에 의거해 2025년 1월부터 타팀과 자유롭게 이적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직 그 시기도 아닌데 수많은 팀들과 연결이 된 걸 고려하면 내년 1월 1일이 된 이후에도 토트넘과 재계약 소식이 없다면 이적설은 더 강하게 제기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등에 이어 뮌헨이 언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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