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조기대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대선이 내일이라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범진보 진영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5%로 독주 체제를 보였고, 범보수 진영에서는 유승민 16.6%·한동훈 11.4%·홍준표 10.1%·오세훈 8.1% 등 어느 누구도 뚜렷한 지지를 얻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TK·PK도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 50% 육박.. 중도층, 민주 57.3%·국힘 22.8%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153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이 내일이라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7.2%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후보 27.3%, 개혁신당 후보 3.7%, 조국혁신당 후보 2.5%, 진보당 후보 1.1%였다.
TK와 PK,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었다.
서울 민주 51.6%·국힘 29.5%, 경기·인천 민주 62.0%·국힘 25.0%, 대전·충청·세종 민주 61.1%·국힘 29.0%, 광주·전라 민주 68.3%·국힘 16.7%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도 민주 49.8%·국힘 30.9%, 대구·경북 민주 48.8%·국힘 33.5%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연령별로 20대는 민주 54.5%·국힘 24.5%, 30대 민주 63.1%·국힘 14.0%, 40대 민주 69.6%·국힘 16.6%, 50대 민주 62.4%·국힘 26.7%, 60대 민주 53.7%·국힘 35.0%로 나타났다.
반면 70대 이상은 민주 36.5%·국힘 48.4%로 국민의힘 후보를 택하겠다는 비율이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민주 57.3%·국힘 22.8%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다.
범진보, 이재명 48.5%로 1위.. 김동연 9.4%·김부겸 7.4%·김경수 4.0%
범보수, 유승민 16.6%·한동훈 11.4%·홍준표 10.1%·오세훈 8.1%·안철수 6.6%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48.5%로 1위를 차지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9.4%, 김부겸 전 총리 7.4%, 김경수 전 경남지사 4.0%, 이광재 국회사무총장 2.1%, 김두관 전 의원 1.9% 등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표는 7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30대(59.5%)와 40대(64.0%), 경기·인천(55.2%), 광주·전라(53.8%)에서는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었다. 중도층에서도 47.0%를 기록했다.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16.6%를 얻었고, 한동훈 전 대표 11.4%, 홍준표 대구시장 10.1%, 오세훈 서울시장 8.1%,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6.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5.9%,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2.7% 등으로 나타났다.
어느 누구도 강한 지지율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한 전 대표가 24.4%, 홍준표 시장 23.8%, 오세훈 시장 21.9%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홍준표 20.9%·한동훈 19.1%·오세훈 15.8%였다.
TK에서는 유승민 13.7%·홍준표 13.0%·한동훈 11.9%·오세훈 10.6%로 집계됐고, 70대 이상은 한동훈(22.3%) 전 대표와 오세훈 시장(15.6%)의 지지율이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중도층에서는 유승민(18.0%), 한동훈(10.3%)이 두자릿수 지지율을 얻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3.6%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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