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하얼빈’ 출연, 일본 내 인기 의식 1%도 없었다” [인터뷰①]

현빈 “‘하얼빈’ 출연, 일본 내 인기 의식 1%도 없었다” [인터뷰①]

일간스포츠 2024-12-19 11:16:2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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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제공
배우 현빈이 ‘하얼빈’ 출연에 있어 일본 여론은 신경 쓰지 않았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얼빈’에 출연한 현빈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현빈은 안중근을 연기하는 데 있어서 일본 내 인기가 걱정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우려는 저보다 주변에서 더 많았다. 이 영화 자체는 우리의 아픈 기억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잊으면 안 되는 하나의 기록”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배우로서 우리나라를 이렇게 자리 잡게 만들어 주신 분을 이야기한다는 거는 오히려 감사하고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처음 이 작품을 고사했을 때도 이 지점이 부담된 거였느냐는 물음에는 “단 1%도 없었다. 그건 안중근 장군에 대한 존재감 때문에 거절한 거였다”고 선을 그으며 “와이프(손예진)도 특별히 한 이야기는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현빈은 “사실 일본 제작사 측에서 이런 영화가 들어온 적이 있었다. 일본에서 제작하는 안중근 선생님 영화에서 그 역할을 맡아 달라고 했었다”는 일화를 덧붙였다.

한편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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