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시회로, 올해 CES 2024 기준 전 세계 4300여개 기업, 13만명의 참관객이 참여했다. SBA(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CES 2025에서 '서울통합관'을 조성하여, 서울 소재 16개 기관과 104개 스타트업의 전시를 지원할 예정이다.
에이배리스터컴퍼니 – InGaAs 센서를 대체할 초고감도 센서 기술
CES 2025 서울통합관에 참가하는 건국대학교 소속 기업 ‘에이배리스터컴퍼니’(ABC, 대표 정현종)가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을 반도체에 도입한 혁신적인 센서 기술로 센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준비를 마친 ABC는 CES에서 차세대 센서 플랫폼을 공개하며 글로벌 무대 진출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 그래핀과 반도체 결합으로 탄생한 미래 전자기기의 초석
에이배리스터컴퍼니는 그래핀과 실리콘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트랜지스터 ‘배리스터’를 기반으로 센서 신호를 극대화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배리스터 구조의 센서 칩은 기존 반도체 센서보다 100배 이상 높은 민감도를 자랑하며, 이전에는 감지할 수 없었던 미세한 신호까지 감지할 수 있다.
특히, 그래핀 위에 검출 물질을 적층하는 단순한 제조 방식을 통해 센서 민감도를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면서도 생산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광검출기, 바이오센서, 가스 센서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 가능하며, 양자점을 도핑해 적외선을 정밀 감지함으로써 기존의 InGaAs 센서를 대체할 경제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한 다목적 플랫폼
에이배리스터컴퍼니의 센서 플랫폼은 저농도의 DNA, 단백질, 화학 물질 등을 감지하는 데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광학 센서뿐만 아니라 질병 진단용 바이오센서, 가스 탐지 등 다방면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의 LiDAR 시스템을 현실화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에이배리스터컴퍼니는 한 곳의 광센서 기업 및 두 곳의 바이오센서 기업과 기술 검증을 진행 중이며, 유럽의 기업과는 유통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술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에이배리스터컴퍼니는 이번 CES 2025를 통해 자사의 높은 기술력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센서 기술의 가능성을 증명하고자 한다. 정현종 대표는 “우리는 기존 트랜지스터에서 그래핀 배리스터로의 전환을 주도하며, 전자기기의 탐지 및 분석 능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에이배리스터컴퍼니의 배리스터 기반 센서 기술은 낮은 전력 소비와 고성능을 동시에 충족시키며,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번 CES 2025 참가를 계기로 ABC는 그래핀 센서 기술의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며, 차세대 전자 제품의 핵심 기술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번 CES 2025 서울통합관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개 자치구 (강남·금천·관악구), 5개 창업지원기관 (SBA·서울관광재단·서울바이오허브·서울AI허브·캠퍼스타운성장센터), 8개 대학 (건국대·경희대·국민대·동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연세대·중앙대) 등 총 16개 협력 기관의 스타트업 104개사가 참여한다.
기사제공=SBA 서울경제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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