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전국 파충류/수족관카페 방문 후기
퇴근조지고 바로 열차타고 달려간 현베타.
전부터 북마크해뒀는데 카페 내부부터 맘에 들어서
언젠가 한번 꼭가겠다 벼르고 있다가
오늘 조기퇴근하고 바로 달려감
가게 내부 사진.
사장님(잘생김)이 검정한복을 입고 계셨는데
가게 내부부터 컨셉이 정말 한국풍이구나 확 느꼈음
이 카페를 키워드로 나눠보면
한국풍, 베타, 금붕어, 차, 동그라미.
시킨 메뉴는 쇼콜라무스와 매화차
매화차는 촛불에 주전자를 뎁히다
술잔같은 찻잔에 따라마시는 방식이였는데
어으 매화 특유의 상큼한 따스함이 맘에 들었음
술을 안마시고도 취기가 느껴질 잔이였습니다
쇼콜라무스 맛은 생각한 그대로
역시 달고 크런키했다.
쇼콜라와 매화차 이 조합 맛도리네요
수조 내부 사진.
아쿠아스케이프는 없었지만
조선백자와 고려청자가 연상되는 백자청자들이
금붕어와 너무 잘 어울렸고 매우 유니크했음.
특히 금붕어가 청자 안에 들어간 모습은
매우매우 귀여움....
이런 갬성 너무 좋습니다
다른 수조들 모습.
아쿠아마린블루테일이랑
실버팁테트라 너무 취향이라 맘에 드네요
그리고 잘은 안보이지만
저 수조들 하나하나마다 이쁜 베타가 있었음
베타가 스트레스받거나 안물어뜯나 싶은데
테트라가 지느러미옆에 지나도
베타가 그러려니 느긋해보이는 모습이였음
이렇게 큰 그릇에도 키우던데
매우 이쁘고 동양스러운 갬성 자극하네요
나도 저렇게 키우고싶음
다만 이렇게 키우려면
개체수가 일반수조보다 적어야할라나
베타존
개체들이 하나하나 이쁘고 고퀄이였다.
난 확실히 흰색/파랑/보라쪽이 취향인가봄
베타키우기 너무 마렵네.....
마지막은 서비스로 주신 매실차.
토마토같은 새콤함도 느껴졌고
딱 식후차에 걸맞는 깔끔함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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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적으로 평하자면
한국식에 베타에 금붕어에 차에
뽕차는요소들 다 들어있어서 너무 좋은데
로컬주민들만 알법한 작은 카페골목에 있어서
마치 홍대 나만의 작은 인디밴드 느낌이 드네요
아런 카페는 더 많이 유명해졌으면 하는 기분
내가 갔을때만 손님이 없었던건가
아무튼 술같은 잔에 매화차 딱 걸치며
베타와 금붕어들이 헤엄치는걸 바라보니
없는 취기가 다 돌 정도였어요
정말로 너무 좋은 경험이였습니다
인천이든 시흥이든 경인권에 살고 계신다면
꼭 가보는걸 추천 추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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