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선거인단 투표서 대선 승리 '공식 확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 획득에 성공해 공식적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팜비치의 마라라고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 획득에 성공해 대선 승리를 공식적으로 확정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미 50개 주 전역에서 소집된 선거인단 투표에서 과반수(270명) 이상인 312표를 확보하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226표)을 누르고 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미국 대통령 선거는 대선 당일에 미국 50개 주와 수도 워싱턴에서 일반 국민이 각 주의 선거인단을 선출한다. 선출된 538명의 선거인단이 다시 투표를 진행해 대통령을 공식 확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선거인단 투표를 마친 각 주는 투표 결과를 오는 25일까지 연방 의회로 보내고, 의회는 2025년 1월6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이번 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인증해 트럼프 당선을 공식 발표한다. 의회 승인을 받은 트럼프 당선인은 내년 1월20일 대통령 취임식을 통해 47대 미국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