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국민 52.6% "국민의힘, 여당으로 인정 어려워" [리얼미터]

[속보] 국민 52.6% "국민의힘, 여당으로 인정 어려워" [리얼미터]

경기일보 2024-12-19 08:23: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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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의원총회에 의원들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국민의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조사가 19일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의 의뢰로 지난 18일 하루간 ‘탄핵소추안 가결 후 수권 정당 인식'을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을 직무 정지 기간 여당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의견이 52.6%로 과반을 차지했다. 반면, 헌법재판소 판결 전까지 여당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41.6%에 그쳤다. '잘 모름'은 5.8%였다.

 

국민의힘을 여당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광주·전라에서 67.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도권인 인천·경기(불인정 60.9% vs 인정 35.1%)와 서울(불인정 54.8% vs 인정 38.1%)에서도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불인정 46% vs 인정 54.0%)과 부산·울산·경남(불인정 38.1% vs 인정 53.1%) 지역에서는 국민의힘이 여당이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여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은 PK 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 모든 연령대, 진보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제1야당으로서 국정안정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 등 정권 교체를 위한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민주당이 집권 여당을 할 수 있다는 의견이 59.4%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매우 잘 대체할 수 있음"이라는 응답이 44.0%,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음"이라는 응답이 15.5%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가능 41.4% vs 불가능 53.1%)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민주당이 여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특히 광주·전라(가능 73.2% vs 불가능 25.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대전·충청·세종(가능 67.8% vs 불가능 30.0%) ▲인천·경기(가능 65.6% vs 불가능 33.5%) ▲(가능 58.8% vs 불가능 41.2%) ▲대구·경북(가능 57.1% vs 불가능 42.9%) 순이었다.

 

민주당이 집권 여당 역할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본 이유로 “국민의힘 지도부 사퇴 등 정상적 임무 수행이 어려워서“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의석수가 가장 많은 원내 제1당이기 때문”(29.9%), “민주당의 집권 경험“(28.3%) 순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민주당의 대체 가능성을 부정한 응답자들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 리스크“(63.7%)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할 것 같아서”(21.1%) ▲“대통령이 여전히 국민의힘 소속이기 때문에“(11.9%)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 및 유선(3%) RDD 방식의 자동응답(ARS) 조사로 진행됐으며, 행정안전부 인구 통계에 따라 성별, 연령대,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조사 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503명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5.7%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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