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민의힘, 탄핵 방패막이 중단, 석고대죄해야"

"부산 국민의힘, 탄핵 방패막이 중단, 석고대죄해야"

폴리뉴스 2024-12-19 08:00:45 신고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박성현 수석부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여한 더민주혁신회의가 18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저회견을 열어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박성현 수석부위원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여한 더민주혁신회의가 18일 오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저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부산시당 국회의원, 시장, 선출직 공무원들은 탄핵 방패막이 짓 중단하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정하룡 기자]

 

[폴리뉴스 정하룡 기자] 더민주혁신회의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과 민주주의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 부산시장, 선출직 공직자들은 탄핵 방패막이짓 중단하고, 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고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박성현(동래구지역위원장) 수석부위원장과 유동철(수영구지역위원장) 수석대변인, 강문봉 직능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와 핵심 당원 20여명은 18일 오전 11시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시당은 시민들 앞에 어떠한 책임있는 사과와 반성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며 "비상계엄 해제표결에 불참하고도, 탄핵안에 대해 끝까지 반대하며 윤석열을 옹호하고도 사과나 반성이 없다"고 비판했다.

더민주혁신회의는 "대한민국은 국민과 함께 윤석열 내란을 극복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있다"며 "국회에서 윤석열 탄핵소추안이 가결되고, 이제 국민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주목하고 있다. 전 세계가 K-민주주의를 지켜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혁신회의는 "시민의 윤석열 탄핵 열기는 8년전 박근혜 탄핵 시위를 넘어섰다. 절대 다수 부산시민들이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과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구속 수사를 요구한다"며 "느닷없는 비상계엄과 헌법기관 침탈, 민주주의와 헌정 파괴, 그리고 이어지는 국격 추락은 부마항쟁의 역사를 기억하는 시민들이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폭거다"고 규정했다.

 

"반성없이 탄핵반대?"

혁신회의는 "국민의힘 부산 시의원들은 앞다투어 비상계엄을 옹호하거나, 의회단상에서 윤석열의 대국민 담화를 그대로 따라 읽으며 내란에 동조하기도 해 부산시민을 경악케 했다"며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이뤄진 지금도 국민의힘 선출직 공직자들이 가짜뉴스로 '비상계엄은 필요한 조치'였고, '탄핵은 반대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 시민의 제보가 무수히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규탄했다.

혁신회의는 "과연 국민의힘은 아직도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의 귀환과 반헌법 정권의 연장을 꿈꾸고 있는가? 국민의힘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또는 선출직 공직자들은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부산 시민 앞에 당당하게 밝혀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부산 국민의힘은 숨어서 가짜뉴스로 반헌법적 선동을 하며 내란에 동조하는 위헌정당이란 굴레를 스스로 쓰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음은 회견문 후반부 전문이다.

"부산이 탄핵 방패막이?"

탄핵소추 이후 국민의힘은 탄핵에 찬성한 부산의 조경태 의원을 왕따시켰다. 친윤파가 당권을 쥐며 재등장한 권성동 원내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수 없다”며 인사청문회 불참을 선언했다. 노골적으로 헌법재판소의 구성을 지연시키고 탄핵심판을 방해하려는 술책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친윤파의 스피커로 부산의 김대식 의원(사상), 서지영 의원(동래)을 각 원내수석대변인, 원내대변인으로 임명했다. 이제 내란 방조당으로 쪼그라든 국민의힘에서 부산 의원들이 탄핵 방패막이가 되고, 친윤파 돌격대가 된 것인가? 부산 정치가 부끄럽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듣기 바란다.

국민의힘은 쿠데타를 보수의 정신이라고 착각하는가? 군사쿠데타로 만들어진 민정당의 DNA가 한 세대를 넘어 발현한 것인가? 국민의힘은 이제 평생을 쿠데타 세력과 싸우고 군부내 하나회를 해체한 고 김영삼 대통령의 기일에 추모 현수막은 내걸지 말라.

민생이 면피용?

탄핵소추 이후에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들과 박형준 시장이 부산의 민생에 주력하겠다고 말한다. 민생이 면피용인가? 눈가리고 아웅이다. 비상계엄과 대통령의 비이성적인 난동으로 국격과 대외신인도가 추락해 경제에 입힌 타격은 너무 커서 가늠하기 조차 힘들다. 그런데 탄핵 방패막이 짓으로 이 상황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무슨 경제와 민생을 이야기 하는가? 어리석은 것인가 아니면 양심이 없는 것인가?

지금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을 방해하면서 경제와 민생을 안정시킬 수 없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안다. 윤석열 파면과 민주주의 회복이 나라 경제와 민생 회복의 시작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망국의 정치!

박수영 의원을 비롯한 국민의힘 16명 국회의원,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의원을 비롯한 42명 시의원, 16개 기초단체장, 기초의원까지 부산의 절대 다수 선출직 공직자들은 친윤파 당론이 아니라 부산시민의 목소리를 듣길 바란다.

부산시민은 헌법을 유린한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을 요구한다. 윤석열과 함께 침몰하지 않길 바란다. 부산의 일부 보수 민심을 볼모 삼아 극단의 비이성적인 탄핵반대 선동으로 부산시민을 우롱하고 부산시민의 자긍심에 상처를 남기지 않길 바란다.

오로지 당리당략과 자신의 입지를 위한 정치, 국회의원 한 번 더 하겠다거나 다음 선거에서 공천 한 번 더 받겠다는 생각이라면 그것이 바로 망국의 정치다. 더 이상 내란 동조자가 되어, 탄핵 방패막이, 친윤파 돌격대가 되지 말 것을 분명하게 경고한다. 부산시민들이 눈 시퍼렇게 뜨고 지켜보고 있다.

다시 한번 요구한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과 박형준 부산시장, 모든 선출직 공직자들은 지금이라도 부산시민 앞에 석고대죄하고 윤석열 파면과 내란 극복에 동참하라.

2024. 12. 18.

더민주부산혁신회의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심판에 협력하라

부산 국민의힘은 친윤 돌격대인가 탄핵반대 중단하라

부산 국민의힘은 탄핵 방패막이인가 탄핵반대 중단하라

부산 국민의힘은 부산시민 앞에 석고대죄하라

윤석열을 파면하라

윤석열을 즉각 구속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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