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장르적으로 범죄물로 설정했다. 보고타가 범죄 도시는 아닐텐데 머나먼 곳으로 떠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고 넓은 세계로 떠났는데 작은 도시가 갇힌 사람들이 갈등을 다르다보니 훨씬 더 극단으로 간 것 같다"며 영화의 장르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며 "일찍 어른이 되어 버린 청년의 감정을 위해 이 장르를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감독은 "영화 속 제가 설정한 시간은 실제로 보고타는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시대였다. 저희가 촬영한 당시에도 여진이 남아 있기도 했다. 장르적 허구를 부르려 애쓴건 아닌데 나라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의도보다는 현실적인 소재를 가지고 서사와 갈등을 다루려 했다. 현지 프로덕션과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미국인들이 와서 더 험한 작품을 많이 만들기에 우리 영화는 아무렇지 않은 듯 반응하더라"라며 혹시나 콜롬비아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얻게 될지 우려된다는 말에 답했다.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12월 31일 개봉한다.
iMBC연예 김경희 | 사진 고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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