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이강인, 미나미노 상대 한일전 승리! '이강인 리그 2호 도움' PSG, 모나코에 4-2 재역전승

[리뷰] 이강인, 미나미노 상대 한일전 승리! '이강인 리그 2호 도움' PSG, 모나코에 4-2 재역전승

풋볼리스트 2024-12-19 07:03:3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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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이강인의 결정적인 도움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이 재역전승을 거뒀다.

1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모나코의 스타드 루이 2세에서 2024-2025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를 치른 파리생제르맹(PSG)이 AS모나코에 4-2로 이겼다. PSG는 올랭피크리옹에 이어 경쟁팀을 연달아 꺾으면서 선두를 공고히 했다.

홈팀 모나코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브릴 엠볼로가 원톱으로 출격했고 알렉산드르 골로빈, 엘리에스 벤 세기르, 마그네스 아클리우슈가 공격을 지원했다. 숭구투 마가사, 라민 카마라가 중원에 위치했고 반데르송, 무함마드 살리수, 틸로 케러, 윌프리드 싱고가 수비벽을 쌓았으며 필리프 쾬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PSG는 4-3-3 전형으로 맞섰다.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우스만 뎀벨레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파비안 루이스, 비티냐,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미드필더진을 이뤘다. 주앙 네베스, 윌리안 파초, 마르퀴뇨스, 아슈라프 하키미가 수비라인을 구축했고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이강인은 벤치에서 출발했다.

PSG가 먼저 불을 뿜었다. 전반 4분 하키미가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보낸 것이 절묘하게 휘어져 오른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전반 5분에는 네베스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바르콜라가 이어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모나코가 반격했다. 전반 8분 엠볼로가 버티며 넘겨준 공을 받은 벤 세기르가 폭발적으로 전진한 뒤 시도한 슈팅은 돈나룸마가 잘 쳐냈다.

PSG에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전반 17분 동료가 찔러준 공을 싱고가 높은 곳까지 올라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전진했고, 돈나룸마가 나오는 걸 확인하고 공을 띄우려 했으나 제대로 건드리지 못해 기회가 무산됐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싱고가 스터드로 돈나룸마의 얼굴을 가격했고, 돈나룸마는 오른쪽 뺨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스테이플러로 봉합해야 할 정도로 상처가 심각했고, 결국 전반 22분 마트베이 사포노프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잔루이지 돈나룸마(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PSG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4분 자이르에머리가 띄워서 보낸 공을 하키미가 오버래핑해 페널티박스까지 끌고 갔고, 반데르송을 제쳐낸 하키미의 컷백을 두에가 물 흐르듯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두에는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 PSG와 모나코 모두 상대 골문을 위협할 만한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으나 이를 결정적인 슈팅까지 연결하지는 못했다. 전반 42분 하키미가 기습적으로 시도한 중거리슛은 쾬 골키퍼가 옆으로 쳐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두에가 왼쪽에서 시도한 감아차기 슈팅은 살리수를 맞고 절묘하게 굴절됐고, 다시 한번 쾬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르퀴뇨스의 헤더는 쾬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마르퀴뇨스(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후반 초반 PSG가 위기를 맞았다. 후반 7분 모나코 공격 상황에서 아클리우슈가 공을 몰고 간 뒤 시도한 슈팅이 PSG 수비의 발과 마르퀴뇨스의 손에 연달아 맞았고, 주심은 지체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마르퀴뇨스가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음에도 실루엣이 비정상적이었다는 판정이었다. 후반 9분 벤 세기르가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고 오른쪽 골대를 스치는 완벽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모나코가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 13분 순간적인 롱패스로 만든 역습 기회는 사포노프 골키퍼가 빠르게 뛰쳐나와 머리로 걷어냈다.

이를 통해 역전까지 성공했다. 후반 15분 골로빈이 앞으로 보낸 공을 아클리우슈가 빠른 발로 잡아내 수비를 제친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를 중앙으로 쇄도한 엠볼로가 발로 툭 건드려 마무리했다. 모나코의 공격이 날카로웠기도 했지만 PSG의 수비 집중력 부재를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

우스만 뎀벨레(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PSG가 빠르게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9분 하키미가 올린 크로스를 뎀벨레가 머리로 돌려놨고, 루이스가 곧바로 시도한 발리슛은 쾬 골키퍼가 발을 뻗어 막아냈다. 이 공이 바로 앞에 있던 뎀벨레에게 흘렀고, 뎀벨레가 침착하게 공을 밀어넣었다. 쾬 골키퍼는 이 슈팅도 막아낼 수 있었으나 공은 다리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강인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PSG는 후반 21분 바르콜라와 네베스를 빼고 이강인과 뤼카 에르난데스를 넣었다. 이강인이 오른쪽에 서면서 뎀벨레가 왼쪽으로 가는 변화가 있었다.

뒤이어 미나미노 타쿠미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모나코는 후반 29분 부상 당한 카마라를 불러들이고 미나미노를 투입했다.

미나미노 다쿠미(AS모나코). 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후반 35분 두에를 빼고 곤살루 하무스를 투입했다. 정통 스트라이커를 투입해 득점을 노리겠다는 심산이었다.

이강인과 미나미노는 후반 37분 한 차례 맞붙었고, 이강인이 미나미노를 상대로 공 소유권을 가져오는 좋은 수비를 펼쳤다.

이강인이 역전골을 만드는 중추가 됐다. 후반 37분 이강인이 오른쪽에서 아름다운 코너킥을 보냈고, 하무스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훌륭한 선방을 보여주던 쾬 골키퍼도 바라볼 수밖에 없는 슈팅이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미나미노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후반 39분 벤 세기르가 PSG 수비를 상대로 연달아 좋은 공 소유를 보여주면서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중앙으로 공급했고, 미나미노가 이를 돌려놓는 슈팅을 했으나 너무 약하게 발에 맞아 사포노프 골키퍼가 잡아낼 수 있었다.

모나코는 후반 44분 골로빈과 살리수를 불러들이고 엘리엇 마타조와 조르주 일레니케나를 투입하며 총공세에 돌입했다. 센터백 살리수 대신 공격수 일레니케나를 넣은 건 명백히 공격적인 변화였다.

미나미노가 다시 한번 좋은 기회를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2분 파초의 다리 사이로 공을 빼낸 뒤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공은 골문을 벗어났다.

이강인도 찬스를 아쉽게 놓쳤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뎀벨레의 훌륭한 힐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이 공이 왼쪽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다.

모나코의 아디 휘터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4분 엠볼로를 향한 마르퀴뇨스의 태클이 페널티킥이 아니냐는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했다.

뎀벨레가 경기를 끝냈다. 후반 추가시간 7분 루이스가 훌륭한 로빙패스로 뎀벨레의 1대1 기회를 만들어냈고, 뎀벨레가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쾬 골키퍼를 넘기는 아름다운 득점을 성공시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생제르맹 X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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