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과 장기계약 논의 X…1년 연장으로 긴급성 해소" (ESPN)

"토트넘, 손흥민과 장기계약 논의 X…1년 연장으로 긴급성 해소" (ESPN)

엑스포츠뉴스 2024-12-18 22:46: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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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이 현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으나 아직 테이블이 차려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신뢰도가 높은 미국 ESPN의 제임스 올리 기자가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올리는 18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겨울이적시장을 앞두고 각 팀 상황을 점검하면서 토트넘 소식도 다뤘고 그러면서 손흥민 얘기도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토트넘과 3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 6월이 만료일인데 영국 유력지들이 속속 보도한 것처럼 토트넘이 계약기간을 1년 더 늘릴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다. "토트넘이 옵션을 곧 행사할 것이다"는 보도가 지난여름부터 쏟아져 나왔으나 토트넘의 공식 발표는 아직 없다.

이런 상황에서 올리는 1년 연장 옵션의 존재를 확인하면서도 손흥민은 장기 계약을 원한다고 밝힌 것이다.



"토트넘 새 계약의 주요 쟁점은 주장 손흥민에 관한 것"이라고 밝힌 올리는 "그의 계약은 이번 시즌 종료와 함께 끝나지만 토트넘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어 (재계약 논의)시간이 촉박해지는 것은 해소할 수 있다"고 했다.

올리는 이어 손흥민이 1년 연장보다는 다년 계약 희망하고 있음을 전했다.

"32살의 손흥민은 장기적인 거래를 성사시키길 희망한다"는 그는 "다만 아직까지 의미 있는 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했다.

토트넘은 부주장인 핵심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도 재계약을 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PSG와 레알 마드리드가 로메로를 원하고 있다는 정보 속에 재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ESPN 주장처럼 손흥민은 토트넘과 3년 정도의 다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허벅지 뒤근육(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차례 재활에 돌입하는 등 부침을 겪었으나 나름대로 준수한 실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 출전해 5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9월과 11일 A매치 4경기 중 3경기에서 골 맛을 봤다. 골결정력이 다소 떨어졌다는 혹평도 들었지만 대신 침투패스 능력에서 업그레이드를 이뤘다.

축구통계매체 데이터MB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 5대리그 측면 공격수들의 키패스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있다. 90분당 1.49개를 뿌리며 찬스메이킹 능력을 톡톡히 과시하는 중이다.

다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나이가 새해 33살 된다는 점을 고려해 주저하는 모양새다. 일단 1년 연장 옵션을 활성화한 뒤 향후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견이지만 손흥민은 기량이나 마케팅 가치에서 여전히 전성기라는 점을 들어 3년 계약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더 스탠더드'처럼 토트넘이 다년 계약안을 제시했으나 손흥민이 이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아, 토트넘이 울며 겨자먹기로 1년 연장 옵션 활성화 원한다는 분석도 등장하는 중이다.

한편 손흥민은 FC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최근엔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튀르키예 출신 이적시장 전문가 에크렘 코누르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서 뮌헨이 네덜란드 21세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원하고 있지만 경쟁이 극심하기 때문에 확보가 어려워지면 손흥민을 데려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좋은 호흡을 선보였던 해리 케인의 발언으로 독일 언론도 손흥민의 뮌헨 입성 가능성에 관심을 갖고 있다.

뮌헨 구단 뉴스를 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 워크스'는 16일 "케인이 한 팬포럼에 나서 토트넘 선수 중 뮌헨에 데려오고 싶은 한 명으로 손흥민을 꼽았다. 케인은 지체 없이 손흥민을 얘기했다"고 했다.

독일 유력 타블로이드지 빌트도 손흥민을 언급했다. 빌트는 "케인이 한국의 '폭풍-스타(Strum-star)' 손흥민을 원한다"며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막스 에베를 뮌헨 단장이 어떻게 생각할지 주목된다"고 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함부르크와 바이엘 레버쿠젠 등 분데스리가 두 곳에서 뛴 적이 있다. 어린 시절 독일에서 생활했기 때문에 독일어도 능통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재계약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일단 올리 주장에 따르면 손흥민과 토트넘의 '다년 계약' 협상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셈이다.


사진=연합뉴스 / ESPN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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