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출전 정지 위기에 놓인 가운데,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이 입을 열었다.
첼시는 20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컨퍼런스리그(UECL) 리그 페이즈 6라운드에서 샴록과 맞붙는다. 현재 첼시는 리그 페이즈 5연승으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를 앞둔 사전 기자회견에서 무드리크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무드리크는 지난 10월 진행한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멜도늄이라는 물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곧바로 출전 정지 처분이 내려졌고, 장기간 출전 정지 처분이 이어질 수도 있다.
매체는 “무드리크는 8월에 검사를 받았는데, 결과는 문제가 없었다. 그 이후로 바꾼 것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금지된 약물인 멜도늄이 영국에서는 구할 수 없기 때문에 영국 밖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무드리크는 이제 두 번째 검사인 B 샘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멜도늄은 심장 질환을 치료하는 데에 사용되는 약물이다”라고 전했었다.
첼시는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첼시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는 영국축구협회(FA)가 최근 무드리크의 정기 소변 검사에서 부정적 결과가 나왔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첼시와 무드리크는 FA의 검사 프로그램을 지지하며 모든 선수는 정기적으로 검사한다. 무드리크는 자신이 고의로 그 물질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확인했다”라고 전했다.
무드리크도 자신의 SNS에 “FA에 제공한 샘플에 금지 물질이 들어 있다는 통보를 받았다 .금지 물질을 의도적으로 사용하거나 규칙을 어긴 적이 없기 때문에 완전히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다음 경기가 바로 샴록전이다. 마레스카 감독은 무드리크에 대해서 “며칠 전에 무드리크와 이야기를 나눴다. 지금은 훈련할 수 없다. 클럽은 선수를 지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우리는 무드리크를 신뢰하고 지지한다”라고 말했고, 무드리크가 무죄라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 그렇게 믿는다. 무드리크는 돌아올 것이라 생각한다.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지만, 그는 확실히 돌아올 거다”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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