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18일 오후 8시 22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자재 상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3명이 연기를 흡입해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소방 당국에는 화재 신고가 잇따라 들어왔다.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가능성을 우려해 오후 8시 34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어 소방관과 펌프차 등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화재 발생 1시간 21분 만인 오후 9시 43분께 불길을 잡고 초기진화를 했다.
미추홀구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 소식을 전하면서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건물 밖으로 대피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 당국자는 "강한 바람이 부는 데다 상가 내 적재된 물품이 많아 굴삭기 등 장비를 이용해 불을 끄고 있다"며 "불길은 잡았지만, 완전히 불을 끌 때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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