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국민들이 이미 두 번이나 속아봤기 때문에 세 번은 속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은 생각을 전했다.
이어 홍 시장은 "벌써부터 민주당이 나를 흠집 내기 시작했다. 문재인 정권 때 대선·지선 패배한 패전처리 투수라고 말이다"며 "그런데 박근혜 탄핵 대선 때는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당 재건이 목적이었으니 패전이 아닌 승리투수가 된 것이고 (2018년) 지방선거 때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까지 가세한 위장평화 지선이었으니 이길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둘 다 거짓과 선동으로 국민들을 속인 대선·지선이 아니었느냐.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며 "국민들이 이미 두 번이나 속아봤기 때문에 세 번은 속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홍 시장은 '정치 브로커' 명태균과 그의 변호사를 고발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는 SNS에 "명태균 변호사란 자가 MBC 라디오에 나와 내가 명태균을 통해 김종인에게 복당 부탁했다고 거짓말했는데, 김종인은 동화은행 뇌물 사건 때 함승희 검사 대신 조사실로 들어가 뇌물 자백을 받은 뇌물사범인데, 어떻게 그런 사람에게 복당 부탁을 할 수 있었겠냐"고 적었다.
이어 "당시 나는 권성동, 윤상현, 김태호가 복당 신청할 때도 김종인에게는 복당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내 복당은 김종인 퇴출 이후 우리 당 대표 후보들이 전당대회 경선에서 만장일치로 복당 찬성을 했기 때문에 이준석 대표가 복당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태균과 명태균 변호사는 허위사실 공표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고 엄중히 처벌받도록 할 것이다. 적어도 나는 누구처럼 사기꾼에는 놀아나지 않는다"라며 "그 변호사란 자도 경남지사 때 정무실장으로 6개월 데리고 있다가 함량 미달로 바로 내보낸 자다. 명태균, 강혜경을 여론 조작범으로 고발한 후 두 번째 고발이다. 넘어가려고 했는데, 이런 파렴치범은 그냥 둘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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