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의 MOBA 배틀로얄 게임 '슈퍼바이브'가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고 있다.
게이머들의 피드백을 통한 다양한 업데이트와 밸런스 패치로 각 헌터에 대한 평가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어 재미를 더한다.
통계를 바탕으로 현 시점의 헌터 티어를 정리해 봤다. 스쿼드 모드 기준이며, 대회가 아닌 오로지 솔로 랭크 기준이다.
S티어 : 킹핀, 엘루나, 쥴
벽을 뚫고 들어오는 킹핀의 손아귀에 단 한 번도 잡혀 보지 않은 게이머는 없을 것이다. 누구 하나 쉽사리 들어가지 못하는 대치 상황이 자주 나오는 슈퍼바이브에서 킹핀의 존재는 늘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랩만으로도 무서운데 강력한 CC기에 대시기까지 보유하고 있다.
확실한 전략이나 콘셉트를 정해 조합을 짜기 힘든 솔랭에서 엘루나의 유무는 승률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다. 광역 힐을 통한 유지력 제공으로 이점을 가져오기 쉬우며 아군을 지켜 주기 위한 CC기, 도주기까지 완벽하다.
쥴은 수많은 딜러 중 가장 강력한 존재다. 4스택을 얼마나 빠르게 쌓고 터뜨리냐는 게이머의 손에 달렸겠지만, 고점 기준으로는 1 대 4도 가능할 정도로 포텐셜이 높다.
A티어 : 슈라이크, 펠릭스
A티어에는 쉽고 강력해 많은 선택을 받는 헌터들이 위치했다.
먼저 슈라이크는 누구나 꼭 한 번쯤은 해 봤을 파이터다. 그만큼 원거리 딜러 본연의 모습을 갖춰 플레이 시 재미도 느낄 수 있으며, 에임만 좋다면 저점이 높은 안정적인 헌터라고 할 수 있다.
궁극기로 과감하게 적진에 뛰어들기 좋은 펠릭스는 대규모 한타가 잦은 스쿼드 모드에서 더 빛을 발한다. 에임이 크게 좋지 않아도 되는 평타 방식 덕분에 초보자들에게도 선호받는 헌터다. 생존에 좋은 실드와 밀어 내는 스킬까지 갖출 건 다 갖췄다.
B티어 : 쉬브, 셀레스트, 브랄, 제프, 고스트
쉬브, 브랄은 쥴 못지 않은 딜링 능력을 보여 준다. 그러나 팀의 조합이나 실력 영향을 쥴보다 좀더 받는다.
슈라이크가 스나이퍼라면 고스트는 라이플을 사용하는 가장 기본에 충실한 원거리 딜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쉽고 직관적인 스킬 구성상 한계 또한 분명하다.
셀레스트는 보이드에 비해 어렵지 않고 무난하게 뽑을 수 있는 컨트롤러다. 벽으로 상대 딜을 막아 주고 광역 궁극기와 슬로우, 우월한 대시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솔랭에서 혼자 캐리하기에는 아쉽긴 하지만, 잘하는 팀에 들어가 있다면 매우 까다로운 헌터다.
제프는 엘루나보다 더 뛰어난 스킬셋을 갖추고 있는 힐러다. 그러나 스킬 구성상 솔랭에서 다루기엔 다소 피치가 안 맞을 수가 있다.
C티어 : 비숍, 미쓰, 오쓰, 진, 보이드, 허드슨
비숍은 이니시에이터로서의 스킬 구성과 준수한 딜, 탱킹 능력까지 갖춘 만능 헌터다. 그러나 솔랭 특성상 혼자 들어가서 고립되는 경우가 많으며, 킹핀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인다.
미쓰의 경우 슈라이크와 비슷한 느낌의 원거리 딜러다. 그러나 평타 방식이 슈라이크에 비해 다소 난해하며, 변수에 대처하는 능력이 약해 솔랭에서는 한계를 보일 수 있다.
오쓰는 대회에서는 필수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성능이 좋은 헌터다. 팀을 갖춰 랭크 게임을 돌린다면 1순위로 추천하지만 솔랭에서는 힘들 수 있다.
진은 파이터 중 가장 인기가 없는 헌터다. 그만큼 난이도가 어려울 뿐더러 고점도 쥴이나 쉬브, 브랄에 비해 낮다.
전략적 픽의 대명사인 보이드는 솔랭보단 대회용, 지인들과 다인 팀을 구성했을 때 적합하다.
게임 출시 후 악명 높았던 허드슨은 슬슬 힘이 빠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오쓰 등과 조합했을 때는 아직 강력한 모습을 보여 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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