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서효림이 전 소속사 마찌끄(MAGIQ)로부터 출연료 정산을 받지 못해 협회에 중재를 요청한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2021년부터 드라마 및 예능과 광고 출연료를 받지 못한 서효림. 이에 소속사 대표 김선옥을 횡령 혐의로 고발하며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던 바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출연료 미지급 논란뿐만 아니라, 과거 그가 당한 대출 사기 사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효림 소속사 출연료 미지급 논란
2019년 6월, 배우 서효림은 신생 엔터테인먼트 '마찌끄(MAGIQ)와 전속 계약을 체결한 소식을 알렸다. 당시 그는 12년간 인연을 이어온 김선옥 대표와 의리를 바탕으로 새로운 출발을 한다고 알렸다.
이후 이들의 전속 계약은 2년 후 종료됐다. 그러나 서효림은 소속사로부터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촬영한 드라마와 광고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재판 내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결국 원고의 승소로 종결됐다.
이와 더불어 서효림은 소속사 대표 김선옥이 자신의 출연료를 포함해 총 6억 원을 64차례에 걸쳐 배우자의 계좌로 이체한 정황을 바탕으로 횡령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서효림이 김선옥을 상대로 제기한 청구 소송 금액은 8,9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최근까지 "갚을 형편이 안되니 목도니 생기면 주겠다"며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서 "상황이 어려운 상황에서 언론플레이를 하면 소속 배우들에게도 영향이 생긴다"라고 우려했다.
결국 서효림은 미정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월, 사단법인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게 분쟁 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 협회를 통해 편취된 출연료를 반환받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 것이다.
조정을 요청한 금액은 기존 약정금에 법정 이자를 더해 1억 2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효림 지인 대출 사기 피해 사건
한편 서효림은 신인 시절부터 수억 원의 빚 때문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1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그는 자신이 겪은 대출 사기 사건에 대해 털어놓은 바 있다.
방송에서 그는 "신인 시절에 정말 돈을 많이 벌었다. 그런데 스물다섯 쯤에 지인에게 수억 원의 대출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당시 지인이 가족과 내 차량을 구매하도록 권유하며 인감증명서 8통을 요청했다. 알고 보니 내 명의로 대출을 받은 거다. 자동차 담보 대출등의 명목으로 몇 억원이 대출됐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대부분의 차들은 구경도 해보지 못했고, 어떤 차를 확인하러 가보니깐 폐차장에 에어백이 다 터진 상태로 있더라"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해당 사건으로 서효림은 대출 빚을 갚기 위해 모든 자산을 탕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최근 서효림은 수십억 원 규모의 사업체를 보유한 故김수미의 아들 정명호와 결혼하며 호화로운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그의 인스타그램에는 6성급 호텔에서 외식하거나 해외 요트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전해지기도 했다.
한편, 故김수미는 세상을 떠나면서 자신의 유산을 가족들에게 공평하게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생전에는 며느리인 서효림에게 자신의 집을 증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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