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명수가 '무한도전' 20주년 기념과 관련해 언급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 '오분순삭'에는 '무도 20주년 일력 최초 공개. 무도 비하인드 탈탈 털며 일력 언박싱했슴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박명수는 '무한도전' 20주년을 앞두고 완전체를 기대하게 하는 깨방정을 떨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실제로 이야기를 좀 했다"며 "완전체가 나와서 (멤버들이) 다 같이 인사 정도는 할 수 있는 거 아니겠냐고 얘기를 건넸다"고 말했다.
또한 "'무한도전'은 멤버들 합이 맞고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이걸 된다 안 된다 할 순 없지만 나는 된다. 나는 된다는 거. 여러분이 부른다면 달려오겠다"며 "나는 지금 혼자만의 무한도전을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울러 박명수는 '무한도전' 일력을 언박싱하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는 것으로 안다. 좋은 곳에 쓰니까 추억을 돈 주고 사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지난 2013년 '무한도전-자유로가요제'에서 공개된 '그래 우리 함께'라는 단체곡이 흘러나오면서 '무한도전' 멤버들의 사인과 메시지가 담긴 엽서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유재석은 "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박명수는 "저의 무한도전은 계속됩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 20주년. 아직도 잊지 않고 사랑해 주시는 많은 팬분들 고맙습니다", 하하는 "다들 잘 지내셨나요? 전 그새 세 아이의 아빠가 되었답니다. 무도도 20주년이 되었네요. 항상 그립습니다. 영원히 그리울 거예요. 건강 잘 챙기시고 주신 사랑 살면서 갚을게요. 절대 죽지 않아. 2025 절대 죽지 않아. 영원히 키작은 꼬마일 마포구보안관 하하 올림"이라고 인사했다.
양세형은 "잠시나마라도 함께할 수 있었음을 늘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20주년을 기념할 수 있음은 여러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고 늘 감사하며 살게요", 조세호는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추억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무한도전 행복하세호", 광희는 "안녕하세요 광희입니다. 언제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안겨주었던, 그리고 제게도 막내로서 잊지 못할 순간들을 선물해 주었던 무한도전 20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2025년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세요"라고 전했다.
건강상 이유로 중도 하차한 정형돈은 "끝까지 함께하지 못한 죄스러움과 더불어 아직까지도 많은 분들께서 기억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앞으로의 20년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음주운전으로 하차한 노홍철 역시 "기록되고 기억됨에 무한 감사하며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 세상에서 가장 슬픈 세 가지. 할 수도 있었는데, 했어야 했는데, 해야만 했는데"라고 전했다.
하하의 군백기를 대신한 전진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최고의 멤버들과 최고의 프로그램을 할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었다. 형들에게 정말 많은 것들을 배우고 느꼈다. 다시 한 번 무도 멤버들. 스태프 분들 고생 많이 하셨고 무한도전 2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린다"고 했다.
다만 음주운전이 적발돼 하차했던 길의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다.
한편 '무한도전' 20주년 기념 일력은 지난 11일 교보문고를 통해 판매가 시작됐다. 이에 많은 팬이 몰려 사이트가 마비되기도 했다. 17일 기준 4차 물량은 종료, 내년 1월 중순 이후 발송되는 5차 물량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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