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산불 발생'…강원도, 야간 진화훈련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산불 발생'…강원도, 야간 진화훈련

연합뉴스 2024-12-18 17:46: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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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선 발열 타이머 접경지역 떨어진 상황 가정해 수거·진화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는 18일 오후 철원군 동송읍 오지리 일원에서 관계기관 합동 산불 진화 훈련을 했다.

북한 쓰레기 풍선에 의한 야간 산불 대응 북한 쓰레기 풍선에 의한 야간 산불 대응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훈련은 북한 쓰레기 풍선에 장착된 발열 타이머가 철원군 접경지역에 떨어져 야산 산불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훈련에는 산림청과 철원군, 군부대, 소방과 경찰 등 100여명이 참여했다.

또 산불 진화 헬기 2대를 비롯해 산불 진화차, 소방차, 열화상 드론 등 장비 13대도 투입됐다.

군부대는 쓰레기 풍선을 신속히 수거했으며, 지상·공중 진화 자원을 투입해 산불을 진화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재현했다.

산불 진화 훈련하는 강원도 관계기관 산불 진화 훈련하는 강원도 관계기관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홍창수 산불방지센터소장은 "철원 등 접경지역은 북한 쓰레기 풍선으로 인한 산불 위험이 큰 지역"이라며 "관계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강화해 산불 대응 능력을 한층 더 향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쓰레기 풍선이 산불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이 큰 만큼 산림 내에서 쓰레기 풍선 발견 시 산림 부서나 119에 신고바란다"고 당부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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