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현대 신형 팰리세이드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최근 7인승 실내에 대한 스파이샷도 드러났다. 9인승보다 고급 버전인 만큼 고정형 센터 콘솔에 대한 내장재와 기능에 더 신경을 쓴 모습이다.
최근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에는 신형 팰리세이드 7인승 실내 사진이 공개됐다. 기존 스파이샷과 달리 실내에 직접 탑승해 찍은 사진으로, 현대차 내부 관계자가 유출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7인승이 9인승과 가장 다른 부분은 센터 콘솔이다. 디자인과 함께 기능적으로도 다른 부분이 보인다. 앞부분에 헤드레스트 역할을 하는 물렁물렁한 쿠션을 둔 9인승과 달리 7인승은 단단한 소재를 사용하고, 그 위로 가죽을 둘렀다.
컵홀더,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를 둔 중앙 패널은 생김새만 조금 다를 뿐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 다만 9인승과 달리 ‘UV-C’ 버튼이 추가로 있다. 이는 싼타페에 있는 UV-C 살균 멀티 트레이와 동일한 기능으로, 뒤쪽 수납함에서 작동한다.
수납함 커버와 그 주변 디자인도 다르다. 9인승은 운전석 측이 튀어나와 있고, 커버는 앞으로 여는 식이다. 반면 7인승은 좌우 대칭으로 둥글게 위로 솟아 있고, 커버 역시 좌우로 열리는 양방향 개폐식이다.
수납함 내부 공간도 더 넓다. 9인승은 공간이 제한적이지만, 7인승은 훨씬 깊게 팠다. UV-C 살균 센서가 옆면에 붙어있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싼타페처럼 2열에서도 열 수 있는 트레이를 마련했다.
센터 콘솔 앞 센터 터널 유무도 다르다. 9인승은 중앙석 다리 공간을 위해 센터 터널이 아예 없지만, 7인승은 얕게 센터 터널을 두고 2단 수납함과 함께 12V 단자도 뒀다. 이 외 차이점은 2열 독립 시트인데, 해당 자료에는 관련 사진이 없었다.
7인승 실내 스파이샷에 대해 누리꾼은 “쫄쫄이 같은 우드그레인 좀 치웠으면”, “이제 노트북 2대 충전할 수 있겠다” 등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싼타페는 스마트폰 무선 충전 두 대 가능한데, 팰리세이드는 하나뿐인가”라는 댓글도 있었다.
한편, 신형 팰리세이드는 기본 9인승에 추가로 7인승을 선택할 수 있다. 구형은 7인승과 8인승 가격이 동일한 반면, 팰리세이드 풀체인지 오너스 클럽 유출 자료에 따르면 신형은 7인승이 9인승보다 높은 가격에 책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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