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조용한 생일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관저에는 지지자들이 보낸 생일 축하 꽃바구니가 전날부터 배달됐고 경호처가 이를 수령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탄핵소추안 표결 직후인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를 진행하기 위해 잠시 대통령실에 들른 것을 제외하면 계속 관저에 칩거해 있는 상태다. 윤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변론을 준비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팬 카페 등도 생일을 축하하는 글을 올렸다. 또 대통령 담화문이 게시된 유튜브 영상에도 생일 축하 댓글이 이어졌다. 이번 생일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 생일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첫 번째 생일이던 2022년엔 특별한 행사 없이 참모들과 함께했다. 참모들은 대통령실에서 대형 축하 메시지 보드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하는 작은 이벤트를 가졌다. 지난해 생일에도 특별한 행사는 없었다.
이날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시위자들은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윤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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