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 관리처분계획 승인… 9부능선 넘었다

대전역 삼성4구역 재개발 사업 관리처분계획 승인… 9부능선 넘었다

중도일보 2024-12-18 17:14: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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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4구역
삼성4구역 조감도.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구역 내 대전역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을 승인받으면서 아파트 공급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받은 지 2년여 만에 정비사업의 '9부 능선'으로 불리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아낸 것인데, 사업 진행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조합은 17일 대전 동구로부터 관리처분계획 인가 통보를 받았다. 관리처분계획은 행정절차 마지막 관문이다. 승인이 이뤄진 만큼, 조합원 분양 이후 이주 및 철거, 착공을 거쳐 일반 분양에 나서게 된다.

해당 구역은 2015년 대전역세권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 고시된 후 2020년 11월 관사촌 보존 등을 위해 도시정비촉진계획을 변경했다. 이후 2022년 11월 사업시행계획까지 승인을 받으면서 정비사업이 본격화됐다.

이 구역은 대전 동구 삼성동 80~100번지, 13만 9058㎡ 일원에 15개 동, 지하 4층~지상 29층 1350세대와 부대 복리시설 등이 건립된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는다. 이 곳은 대전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역세권 개발이 호재로 꼽힌다. 대표적인 직주근접 배후 수혜 단지다.

인근 재개발 지역도 속도를 내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삼성1구역은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았다. 인근 지역도 정비구역 지정, 조합설립 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삼성4구역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으며 대전 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은 구역은 중앙1(558세대), 용두동2(794세대), 선화2(1536세대), 도마·변동3(3446세대), 대화동1(1660세대) 등 총 6곳이다.

이번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두고 유석두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많이 협조를 해줬고, 소송 건도 없어서 속도를 낼 수 있었다"며 "집행부인 관공서에서도 잘 협력해줘서 진행이 순조로웠다"고 말했다. 조합은 2025년까지 이주와 철거를 진행하고, 이듬해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유 조합장은 "이주와 철거까지 잘 진행을 해서 분양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남은 시간도 조합원들과 함께 질 좋은 아파트가 건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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