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음이 수면제를 처방받았었다고 밝혔다.
최근 방송된 SBS플러스-E채널 예능 프로그램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황정음이 연예계 생활 20년 만에 수면제를 복용했던 사실을 언급했다.
황정음,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
이날 방송에서는 오정연의 일상이 공개됐고,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운세를 보는 오정연을 보던 황정음은 "나는 계수 일간이다. 내 사주에는 천을 귀인도 있다. 안 좋은 일이 있어도 주위 도움을 받아 해결되는 기운이 있다"라고 자신의 사주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오정연은 "복받은 사주다"라며 부러워하자 황정음은 "그래서 되게 큰일도 조용히 해결된다"라고 말하더니 "뭐, 조용히는 아니었지만"라고 자신의 이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오정연은 "나는 내년에 문서운이 들어온다더라"라며 "그 문서가 어떤 문서인지 모른다. 부동산 같은 계약서 종류일 수도, 아니면 결혼도 하나의 계약서이지 않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황정음은 "결혼도 일종의 계약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라며 "결혼할 땐 계약서를 꼭 써야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오정연은 2025년의 황정음의 연애 운에 대해 "본인의 매력이나 외모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재치 있는 말솜씨로 주변에 이성이 들끓는 시기다"라고 분석했다.
이를 들은 황정음은 "우리를 사랑해 주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라고 말하자 채림은 "사랑이 변치 말아야 한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불면증 치료를 위해 심리 상담센터에 방문한 오정연을 본 황정음은 "2023년 11월 그때 조금 수면의 질이 떨어지더라. 잘 자다가 못 자니까 미치겠더라"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황정음은 "연예인 생활을 하며 수면제를 복용한 적이 한 번도 없는데 그때 약의 도움을 조금 받았다. 요즘은 너무 잘 자서 고개만 대면 코를 곤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전 프로골퍼 이영돈과 결혼해 첫 번째 아들을 얻었지만 2020년 이혼 소송을 진행했고, 이후 재결합해 2022년 둘째 아들을 얻었지만 결국 다시 이혼 소식을 밝히며 두 아들은 홀로 양육 중인 바다.
황정음, "힘들긴 하지만 엄마, 아빠 역할을 다 해야.."
최근 방송된 SBS Plus·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윤세아와 채림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황정음이 남다른 생각을 밝혔다.
이날 신동엽은 황정음에게 “두 아이가 혹시 엄마가 뭐 하는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고 있냐”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황정음은 "제가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이라는 걸 인지하는 것 같다."라며 "티는 안 내지만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황정음은 "최근 아이들 방학이었다"라며 "시간이 나면 무조건 아이들과 어딘가를 가서 추억을 만든다. 힘들긴 하지만 엄마, 아빠 역할을 다 해야 아이들이 더 행복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황정음은 "어느 날은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놀고 있었는데 어떤 형이 와서 아빠는 어디 있냐고 묻길래 애들이 우리 엄마 아빠는 이혼했다고 답하더라."
"그랬더니 그 형의 엄마가 와서 그래? 우리도 이혼했어. 우리 같이 놀자고 하시더라. 그래서 재미있게 놀았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를 들은 채림은 "아이가 커가는 예쁜 과정을 나만 본다는 게 너무 속상하더라"라며 "그 기억은 영원히 나만 아는 거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자 이를 들은 황정음은 "저는 반대로 '아이가 너무 예쁜데 이걸 나만 보다니. 메롱. 너는 못 보지' 이렇게 생각한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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