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현대카드는 일본의 대표 신용평가사인 JCR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A+ 긍정적(Positive)'에서 'AA- 안정적(Stable)'으로 상향했다고 18일 밝혔다.
AA-는 채무 이행에 대해 '매우 높은 확실성'을 보유한 기업에 부여하는 등급이다. 이번 등급상향은 작년 11월 국내 카드사 중 최초로 일본 시장에서 신용등급을 획득한 지 약 1년 만이다.
JCR은 보고서에서 "현대차[005380]의 신용도는 AA-로 보고 있으며, 그룹과의 높은 사업 연계성과 경영적 중요도를 확보한 현대카드의 신용등급도 현대차와 동등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JCR은 또 현대카드의 시장 경쟁력이 높고, 지난 10월 일본 대형 신용카드사인 SMCC에 독자 개발한 AI 소프트웨어 '유니버스(UNIVERSE)'를 판매한 점 등에 주목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데이터 사이언스와 AI에 대한 투자와 그로 인한 성과가 국제적인 신뢰도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국내외 우수한 신용등급을 토대로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 확대 및 조달 다변화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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