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미래 철도기술 선도를 위한 철도 인프라 디지털트윈(DT·Digital Twin) 도입 및 활용 방안'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토론회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건설협회,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학계, 연구기관, 산업계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철도분야의 디지털 혁신과 미래 전략을 논의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사물의 물리적 특징을 동일하게 반영한 쌍둥이(Twin)를 3차원 모델로 구현하고 이를 현실과 동기화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다.
발제자로 나선 김은형 올프랜드 상무는 '철도인프라 디지털트윈 중장기 로드맵'을 발표하며 스마트 철도의 미래상을 제시했다. 장문석 국가철도공단 철도산업정보센터장은 교통약자, 여행자 등 다양한 상태에 따라 최단 경로를 추천하는 '길 안내 플랫폼' 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김현기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첨단인프라융합연구실장은 '디지털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재난 안전 관리 서비스 기술' 개발 현황과 기후변화에 따른 안전관리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차경렬 현대건설 상무는 철도 프로젝트의 공동 데이터 환경(CDE·Common Data Environment)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발표 이후 진행된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최상현 한국교통대 교수와 각 기관 전문가들은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화 방안과 경제 효과 등에 관해 의견을 공유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디지털트윈 기술의 도입은 철도 인프라를 혁신하고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데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국가철도공단은 미래 철도 기술을 선도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