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디스패치에 따르면 서효림은 4년째 전 소속사 '마지끄'로부터 출연료 정산을 지급 받지 못했다.
2021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인드림'을 비롯해 예능 프로그램 및 광고 출연료 등 못 받은 돈은 1억원 이상이다.
출연료를 제대로 받지 못한 서효림은 2022년 전 소속사 '마지끄' 김선옥 대표를 상대로 8900만원 상당의 약정금 청구 소송을 냈고, 지난해 승소했으나 아직 제대로 정산받지 못했다. 현재 약정금에 법정 이자까지 붙어 받을 돈은 1억2000만원으로 늘었다.
서효림 측은 "법원 판결에도 불구하고 '갚을 형편이 안 된다'는 말만 반복한다"며 "매달 조금씩 갚겠다. 목돈이 생기면 주겠다는 식으로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옥 대표는 서효림 뿐 아니라 배우 남다름 외 총 3인의 정산금 7억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서효림 측은 마지끄가 2021년 12월 정산금 지급을 약속했으나 수차례 날짜를 미루며 의무를 다하지 않았고, 김선옥 대표는 주소를 옮겨 관계 서류를 제대로 전달받지 않아 공시송달(소송에 관한 서류를 전달하기 어려울 때에 그 서류를 법원 게시판이나 신문에 일정기간 게시함으로써 송달한 것과 똑같은 효력을 발생시키는 송달 방법)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니저들의 현장 진행비 및 스타일리스트 등 외주업체 비용 정산까지 이행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낸 이유를 전했다.
그의 시어머니이자 배우 故 김수미도 출연료 미지급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김수미의 출연료 미지급 진정도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 접수된 상태다.
김수미가 연극 '친정엄마'의 제작사인 방위산업체 일광그룹 계열사 '리바이트 유나이티드'로부터 받지 못한 출연료는 1억60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바이트 유나이티드는 그룹 이달의 소녀(이달소)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모회사로, 배우 및 스태프 체불 임금만 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림은 김수미 아들인 정명호 나팔꽃 F&B 대표와 2019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