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는 B급 감성 팝 트로트, 최인섭의 ‘결혼예찬’이 화제다. 이 노래는 인천 출신 백영규씨가 작곡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JB’이란 예명으로 작사했다.
결혼예찬은 지난 10월 공개한 뒤, 벌서 유튜브에서 조회 수가 3만회를 넘기기도 했다. 업계에선 누적 조회수 증가에 가속이 붙으면서 음원의 구전 효과와 함께 MZ세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씨는 “결혼예찬이 결혼·출산을 망설이는 젊은이에게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예찬이 MZ세대의 감성을 자극해 혼인율과 출생률을 상승시키는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결혼예찬의 동영상에는 인천시의 정책인 천원주택 해시태그가 달려 있다. 천원주택은 시의 출생 정책으로서 신혼부부 대상 하루 임대료를 1천원으로 한 ‘아이(i) 집 드림’ 사업이다.
유 시장은 “결혼·출산을 회피하는 저출산 시대에서 우렁찬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세상 곳곳에 울려 퍼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노랫 말을 쓴 배경을 설명했다.
유 시장은 앞서 지난 2021년 5월에 양화영의 ‘꿈의 나라’라는 노래도 작사에 참여했다. 이 노래를 통해 유년과 청년 시절 추억의 상징인 수도국산과 배다리 헌책방, 자유공원 등이 각각 하늘도시외 국제도시로 변한 것에 대한 긍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또 최근 결혼예찬에 이어 백영규의 ‘대청도 소년’도 작사하며 인천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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