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지난 14일 '내란죄' 혐의로 탄핵이 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국민 70% 이상이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K와 PK에서도 긴급체포해야 한다는 응답이 70%대에 육박했다.
현행 대통령제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4년 중임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과반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PK 및 TK서도 "긴급체포해야" 70% 육박
조원씨앤아이가 스트레이트뉴스 의뢰로 지난 14일~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체포에 대한 찬반 여부를 조사한 결과 찬성 71.5%, 반대 26.4%로 집계됐다. '모름'은 2.1% 나왔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찬성이 높았다.
서울은 찬성 68.4%·반대 29.0% 인천/경기 찬성 72.5%·반대 25.5%, 대전/세종/충청 찬성 68.9%·반대 30.3%, 광주/전라 찬성 82.9%·반대 13.9%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찬성 68.9%·반대 29.1%, 대구/경북 찬성 68.0%·반대 30.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18~29세에서 찬성 76.0%·반대 21.0%, 30대 찬성 76.7%·반대 21.9%, 40대 찬성 79.3%·반대 18.6%, 50대 찬성 77.1%·반대 22.3%로 나타났다.
60대도 찬성 60.6%·반대 37.2%, 70세 이상 찬성 57.4%·반대 38.5%로 찬성이 과반을 훌쩍 넘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25.1%(반대 71.1%)에 불과했고, 보수층도 찬성 35.8%·반대 62.0%로 반대가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찬성 78.4%·반대 19.6%였다.
4년 중임제 51.3% 현 5년 단임제 23.3% 내각제 9.5%
대통령제 개편 방안에 대해서는 '4년 중임제' 51.3%, 현행 '5년 단임제' 23.3%, '내각제' 9.5%, '이원집정부제' 2.5%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과 연령대에서 4년 중임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51.7%)과 인천/경기(49.5%), 대전/세종/충청(50.2%), 광주/전라(54.3%), 부산/울산/경남(50.9%), 대구/경북(51.9%) 등 모든 지역에서 4년 중임제가 과반 안팎을 기록했고, 내각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충청(11.5%)과 PK(12.9%)에서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18~29세는 40.6%가 중임제를 선호했고, 30대(51.7%), 40대(56.5%), 50대(55.4%), 60대(50.3%), 70세 이상(51.6%)에서는 중임제 선호가 과반을 넘었다. 내각제를 선호한다는 응답은 60대(11.7%)와 70세 이상(14.5%)에서만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진보층(54.9%)과 보수층(44.6%), 중도층(57.4%) 모두 중임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11.4%가 내각제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100%·ARS·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 응답률은 4.7%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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