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FA 김하성의 행선지를 두고 수많은 이야기들이 오고가는 가운데, 이번에는 김하성이 LA 다저스와 가장 적합한 선수라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18일(한국시간) "김하성, MLB FA 시장에서 가장 유력한 10개 팀"이라는 제목으로 김하성이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10개 팀을 분석했다. 이 기사에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시애틀 마리너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그리고 LA 다저스가 언급됐다.
블리처리포트는 "김하성은 이번 오프시즌에서 가장 흥미로운 자유계약선수 중 한 명"이라며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그는 개막일에 맞춰 준비가 되지 않을 수는 있다. 또 샌디에이고에서 121경기 동안 0.233의 타율, 0.700의 OPS로 다소 실망스러운 타격 지표를 보이기도 했다"고 했다.
하지만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2년 전 내셔널리그 MVP 투표에서 순위에 올랐고, 17개의 홈런, 60개의 타점, 75개의 볼넷, 38개의 도루, 0.749 OPS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김하성은 2023년 골드글러브 상을 수상하며, 세 개의 내야 수비 위치에서 16개의 수비적 기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29세에 불과한 김하성은 자신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해 1년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또한 그가 2025년에 반등할 경우, 옵트아웃 조항을 포함한 다년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김하성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약 그가 다시 자유계약선수가 된다면 내년 겨울에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자격이 주어진다"고 설명했다.
블리처리포트가 "김하성은 내야 수비의 유연성 덕분에, 2루수, 유격수, 3루수 자리에 대한 필요가 있는 팀에서 모두 적합할 수 있다"고 말하며 가장 유니폼을 입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1위로 꼽은 팀은 다저스였다.
매체는 "2025년 다저스에서는 무키 베츠가 두 개의 내야 포지션 중 하나에서 뛰게 될 것 같은데, 만약 토미 에드먼이 외야수로 나선다면 나머지 두 내야 포지션을 채울 수 있는 내부 옵션은 미겔 로하스와 개빈 럭스다. 맥스 먼시는 3루에서 계속 뛰겠지만, 그는 내년 여름 35세가 되며, 지난 시즌에는 단 73경기만 출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앤드류 프리드먼 운영 사장과 감독 데이브 로버츠는 포지션 유연성이 있는 선수를 좋아한다. 특히 그들의 가치가 떨어졌을 때 이를 잡을 수 있다면 더욱 그렇다"며 "파드리스 팬들이 듣고 싶지 않겠지만, 김하성은 다저스와 정말 잘 맞는 선수처럼 보인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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