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 작품, 빛의 시어터서 빛·음악으로 재해석
(대전·서울=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이응노미술관이 이응노 화백 탄생 120주년을 맞이해 빛의 시어터와의 공동기획전 '이응노: 위대한 예술적 여정, 서울-파리'를 오는 19일부터 서울 워커힐 호텔에 위치한 빛의 시어터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인공지능인 첨단 디지털 기술의 결합을 통해 고암 이응노의 예술적 여정을 따라가는 몰입형 예술 전시로, 초기 문인화에서부터 '문자추상', '군상'에 이르기까지 동서양과 전통·현대를 넘나드는 그의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조명한다.
빛의 시어터의 압도적인 공간과 음향, 몰입감을 극대화하기 위한 기술력을 접목했다.
이번 전시는 빛의 시어터 최초의 한국 작가 전시로 100여점의 작품을 5개의 시퀀스로 구성해 14분간 상영한다. 전시는 내년 6월 30일까지 열린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빛의 시어터와의 공동 기획전을 통해 이응노 화백의 작품을 새롭게 감상하는 것뿐 아니라 대중적으로 그의 작품세계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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