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ATS 유관기관 합동 설명회'를 열고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을 5분으로 단축하는 것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현행과 같이 10분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ATS 운영 세미나 당시 발표된 한국거래소의 종가 단일가매매 시간을 5분 단축하는 방안에 대해 시장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다. 시장에선 종가 관여 여부 확인 및 고객 협의 등 시스템화하기 어려운 수작업 소요시간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거래소 공시 접수시간도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현행 접수시간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다만 접수시간 종료 후에 거래정지가 수반되는 사항이 공시되는 경우, ATS에 사전 통보하는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ATS 애프터마켓이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8시에 운영되면 한국거래소의 시간외단일가시장(오후 4시~6시)에서 넥스트레이드(NXT) 거래종목은 제외된다. 서로 다른 매매 방식으로 운영되는 단일가시장과 접속매매시장이 동시 운영됨에 따른 불공정거래 가능성 등을 고려했다는 게 당국 설명이다.
증권사와 유관기관은 넥스트레이드의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 구축을 위해 11월부터 모의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내년 1월 10일까지 2차 모의시장 과정을 거쳐 같은달 13일부터 2월 28일까지 최종 이행점검으로 이어진다.
금감원은 "넥스트레이드는 참가기관의 유기적인 협조로 모의시장이 현재까지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완성도 높은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적극적으로 모의시장에 참여하고, 투자자 혼란을 방지하도록 증권사는 투자자 안내를 충실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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