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샐러리캡 초과' 구단은 LG… 최하위 키움보다 '2배' 이상 썼다

첫 '샐러리캡 초과' 구단은 LG… 최하위 키움보다 '2배' 이상 썼다

머니S 2024-12-18 14:48: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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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가 KBO리그 샐러리캡 최초로 납부한 팀이 됐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리얼 글러브상을 수상한 LG 연봉 1위 박동원의 모습. /사진=뉴스1 LG트윈스가 KBO리그 샐러리캡 최초로 납부한 팀이 됐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골든글러브 포수 부문 리얼 글러브상을 수상한 LG 연봉 1위 박동원의 모습. /사진=뉴스1
LG트윈스가 KBO리그 역사상 최초로 경쟁균형세(샐러리캡 초과분)를 납부하는 구단이 됐다

KBO는 18일 2024년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합계 금액을 발표했다. 그 결과 10개 구단 중 LG가 유일하게 샐러리캡을 초과하면서 초과분을 납부한 최초의 구단이 됐다. LG는 12억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샐러리캡(경쟁균형세 제도)을 도입했다. 샐러리캡의 기준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구단별 연봉 상위 40명의 금액을 합산해 구단별 연평균 금액을 계산한 후 해당 액수의 120%를 적용한 액수가 된다. 올시즌 샐러리캡 상한선은 114억2638만원이다. 단 샐러리캡을 계산할 때 외국인 선수 연봉과 신인 선수 연봉은 제외한다.

금액 집계 결과 구단별 상위 40명의 연봉 합계 금액은 ▲LG 138억5616만원 ▲KIA타이거즈 112억4900만원 ▲두산 베어스 111억9436만원 ▲삼성 라이온즈 111억8100만원 ▲롯데 자이언츠 111억5018만원 ▲한화 이글스 107억1046만원 ▲KT위즈 105억1641만원 ▲SSG랜더스 104억5700만원 ▲NC다이노스 94억7275만원 ▲키움 56억 7876만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상위 40인 연봉 순위 1위 LG와 2위 KIA는 최하위 키움보다 2배 이상 많은 연봉을 지급했다.

가장 많은 연봉을 지급한 LG는 기준상한선보다 24억2978만원이 초과해 해당 액수의 50%인 12억1489만원을 야구발전기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샐러리캡 규정상 ▲1회 초과 시 초과분의 50%를 야구 발전기금으로 납부 ▲2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00%를 야구발전기금 지급 ▲3회 연속 초과 시 초과분의 150%를 야구발전기금으로 지급하고 다음해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9단계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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