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일승, 트럼프 시추 확대 예고… 韓 미국산 LNG 장기 계약에 '강세'

[특징주] 일승, 트럼프 시추 확대 예고… 韓 미국산 LNG 장기 계약에 '강세'

머니S 2024-12-18 14:33:54 신고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두고 있는 일승 주가가 강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석유 시추 등 화석 연료 개발을 촉진하는 행정명령 발표를 예고한 가운데 한국가스공사가 미국산 LNG 장기 도입계약을 추진한다는 소식에서다.

18일 오후 2시31분 기준 일승 주가는 전일 대비 180원(4.63%) 오른 40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 언론매체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최근 다수의 미국 천연가스 공급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내년 상반기까지 최종 계약을 마무리하고 주요조건 합의서(HOA) 체결까지 마친다는 계획이다. HOA는 LNG 장기 도입에서 거래 물량과 가격 구조, 공급 기간, 인도 방식 등이 명시된 문서다.

가스공사가 지금까지 맺어온 장기 계약 대부분은 '유가 연동제' 방식으로 도입 가격이 결정되는 카타르와 오만 등 중동 국가, 호주, 동남아에 집중돼 있었다. LNG 수급에 문제가 없더라도 주요 산유국 감산과 중동 분쟁 등 유가 변동 요인에 그대로 노출된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미국산 LNG는 이와 달리 헨리허브 가격(Henry Hub Price)에 연동되는 구조다. 헨리허브는 북미 지역의 대표적인 천연가스 가격 지표로, 선물거래소에서 경쟁에 의해 결정된다. 가스공사는 신규 장기 도입계약에 미국산 LNG를 포함시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내년부터 898만t 규모의 카타르·오만산 LNG 장기도입 계약이 만료되는데 이 중 상당 부분이 미국산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화석 연료 개발 촉진 움직임이 일면서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일승 주가가 덩달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석유 시추와 프래킹(셰일가스 시추를 위한 수압파쇄법) 허가를 신속히 처리해 생활비를 즉시 낮추기 위한 행정명령을 발표할 것으로 보도했다.

일승은 LNG 재기화설비(RU)와 의장재 등 조선 LNG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전사 매출의 11%를 조선 LNG가 담당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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