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 김태리가 올해를 빛낸 탤런트 1위에 올랐다.
18일 한국갤럽은 '2024년 올해를 빛낸 탤런트' 순위를 공개했다. 한국갤럽은 2007년부터 매년 말 그해를 빛낸 각 분야 '올해의 인물'을 발표한다. 2024년에는 이를 위해 지난 11월 11일부터 25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41명을 면접조사했다.
여성 국극 소재를 다룬 tvN 토일드라마 '정년이'에 출연한 김태리는 11.9%의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김태리는 2018년 '미스터 션샤인'으로 해당 부문에서 2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6년 만에 5위권에 재진입하게 됐다.
'정년이'는 한국전쟁이 끝난 1950년대 중후반 타고난 소리 천재가 동료 연습생들과 함께 매란국극단에서 경쟁과 연대를 통해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김태리는 '윤정년' 역을 맡아 극을 이끄는 타이틀롤로서 열연을 펼쳤다.
'눈물의 여왕' 두 주인공인 김수현, 김지원은 나란히 2위, 3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뒤를 이어 '선재 업고 튀어'의 변우석, 드라마 '연인'의 남궁민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남궁민은 전년도에 1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해 3년 연속 5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김지원, 변우석 등은 처음으로 10위권에 올랐다.
여기에 이어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 '지옥에서 온 판사' 박신혜, '원더풀 월드' 차은우, 지난 10월 작고한 故 김수미, '굿파트너' 장나라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배우는 박은빈(3.0%), 송혜교(2.7%), 송중기(2.2%), 김남길(2.1%), 정해인, 김소연, 라미란(이상 2.0%), 이하늬, 신민아(이상 1.9%), 안은진(1.8%), 고두심(1.6%), 지성(1.5%), 이병헌(1.4%), 김혜자, 이순재(이상 1.3%), 김고은, 한지민, 박서준, 김혜수, 최수종(이상 1.2%), 김유정, 지창욱, 조정석(이상 1.1%), 박보검, 김해숙, 신혜선(이상 1.0%)까지 총 26명이다.
한편 한국갤럽은 오는 19일 '2024년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23일 '2024년 올해를 빛낸 대중가수', '2024년 올해를 빛낸 인기가요' 등 순위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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