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집·수송·저장·활용 등 구분…"체계적 육성 기대"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에 관한 새로운 분류 체계를 도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계청은 CCUS 산업 육성을 위해 19일부로 새 산업 특수 분류 체계를 제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정부는 CCUS 산업을 이산화탄소 처리 절차에 맞춰 포집, 수송, 저장, 활용업 등 8개의 대분류로 구분했다.
이어 중분류 22개, 소분류 57개 등 3개 계층 구조로 CCUS 사업을 세분화했다.
산업부와 과기부는 "CCUS 산업의 체계적 육성은 물론, 향후 정부 지원의 객관성 확보와 기본 계획 등 정책 수립에 중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은 산업 활동 등으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따로 모은 뒤 고갈 가스전 등에 넣어 가두는 것으로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수단으로 인정받는다.
한국은 작년 4월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서 이를 통한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NDC)를 2030년까지 연간 480만t으로 상향한 바 있다.
2050년 국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10억t 규모의 대규모 이산화탄소 저장소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외에서 이산화탄소를 대량으로 저장할 공간을 찾기 위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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