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오정연, 사강의 가슴 먹먹한 솔로 라이프로 '솔로라서' 시즌1이 성료됐다.
17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예능 '솔로라서' 시즌1 마지막회에서는 오정연이 난임 전문 병원을 찾는 모습과 사강이 불면증 치료 차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한 현장이 담겼다.
이날 오정연은 한 난임 전문 병원을 찾았다. 그녀는 "만 39세가 됐을 때, '이대로 계속 싱글이면 아이를 가질 희망을 버려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난자 냉동 시술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후 오정연은 "건강한 난자를 위해서"라며 배달 라이더로 변신해 걷기 운동을 했다.
아르바이트를 마친 오정연은 "12년 전 '6시 내 고향'을 함께 하며 친해진, 솔로 라이프의 동반자가 있다"라며, 개그우먼 전영미를 만났다.
전영미와 식사 도중 오정연은 힘들었던 30대 중반을 떠올렸다. 오정연은 "지옥 같은 기억이다. 당시 그냥 (삶을) 포기 했었는데, 언니가 옆에 있어줬다"라고 전했다.
이어 "언니 동네로 이사 오고 난 뒤 너무 좋아졌고, 그 후 진짜 삶을 살게 됐다"라고 눈물 흘리며 고마워했다.
오정연의 단짠단짠한 하루 다음으로 사강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사강은 이날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잘 못자고 있다"며 심리상담센터를 방문했다.
상담사는 "불면증 상태이며, 우울감과 고통, 분노를 억압하는 억압 지수가 상당히 높게 나왔다. 번아웃 증후군도 97.7%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심리적, 신체적으로 방전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사강은 "힘든 건 맞지만, 잘 이겨내고 있다고 생각했다"라며 말끝을 흐리다가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상담사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권했다.
다음 날, 사강은 절친한 배우 오만석을 만나 연기 복귀와 관련해 조언을 들었다. 이때 오만석은 "2008년인가, 사강 은퇴설이 있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사강은 "한 번도 은퇴라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라고 억울해했다. 그녀는 "당시 가족과 미국에 가느라 공항에 갔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녀는 "많은 가수들이 LA 콘서트를 하느라 공항에 와 있었고, 이들을 찍던 사진 기자들이 '어디 가냐'고 물어봤다. '이민 간다'고 했더니, 다음 날 '사강 연기 은퇴, 육아 전념'이란 기사가 떴다"고 해명했다.
이후 오만석은 배우 고현정의 동생 역을 맡아 곧 촬영에 들어갈 사강을 위한 맞춤형 연기 특훈을 해줬다.
알차게 하루를 마친 사강은 "아이들이 내 연기를 보고 엄마로 안 보는 게 목표"라는 각오를 전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솔로라서'는 17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을 마무리했으며, 25년 2월 강력한 뉴페이스와 함께 시즌2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SBS Plus, E채널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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