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NEWS=박수남 기자] 이순호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의 사장으로서, 한국 금융 시장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핵심 인물이다.
그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미국의 하버드대학교에서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하였다. 이 사장은 금융 분야에서 30년 이상의 경력을 쌓아온 전문가로, 다양한 직책을 통해 예탁결제 시스템의 발전과 혁신을 이끌어왔다.
그의 경영 철학은 고객 중심의 서비스와 디지털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순호 사장은 "한국예탁결제원은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금융 시장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예탁결제 서비스의 품질 향상과 새로운 금융 기술 도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그는 블록체인 기술과 같은 최신 금융 기술을 활용하여 예탁결제 시스템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맞춰 금융 서비스의 혁신을 이루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하며,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순호 사장의 리더십 아래, 한국예탁결제원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의 비전과 노력은 한국 금융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이다.
50주년 맞아 ‘도전의 50년, 100년을 향한 도약’
한국예탁결제원은 12월 6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도전의 50년, 100년을 향한 도약’이라는 슬로건으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은 자본시장 속에서 쌓아온 신뢰의 50년을 축하하고, 향후 한국예탁결제원(이하 ‘예탁원’)의 발전 지향점을 대내·외에 공포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순호 사장은 기념사에서 1974년 유가증권 12개 상장종목 예탁을 시작으로 증권의 발행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전자증권제도를 거쳐, 현재 국민재산 7,000조원을 지키는 아시아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예탁결제회사로 성장한 ‘지난 50년의 성과’를 언급했다.
그는 백년기업이 되기 위해 “여조삭비(如鳥數飛)”의 자세로 급변하는 혁신기술의 전자증권 인프라 접목과 유연한 운영 방식을 통해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세계 최고의 예탁결제회사로 도약하자는 다짐을 밝혔다. 여조삭비는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 끊임없이 날갯짓을 한다는 의미다.
또한, 임직원 모두에게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핵심인프라 기업의 구성원으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갖기를 당부했다.
新비전선포식에서는 전 직원이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신뢰와 혁신의 Value Creator”라는 새로운 비전을 함께 외치며 예탁원이 쌓아올릴 미래를 향한 결의를 다짐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신뢰를 바탕으로 지난 50년 동안 한국경제와 자본시장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왔다”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금융 플랫폼 제공을 통해 금융산업의 성장과 국민 재산의 안전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채통합계좌, 외국인 투자자 관심 속 ‘잔고 1조’ 달성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이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와 구축한 국채통합계좌가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관심 속에 개통 3개월 만에 보관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며 빠르게 안착했다.
ICSD는 국제예탁결제기구로 유로클리어뱅크(Euroclear Bank)와 클리어스트림뱅킹(Clearstream Banking) 두 개사가 대표적이다.
2024년 6월 27일(목)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개통된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소규모 시범 거래를 통해 이용을 준비하였으며, 9월부터 거래 규모를 본격 확대했다.
특히, FTSE Russell이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발표한 10월 8일(화)에 국채 보관 잔고가 1조원을 넘어서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거래금액 역시 누적 7.5조원을 넘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통합계좌 이용의 빠른 안착은 예탁결제원이 그간 기획재정부 및 금융위원회 등 정책당국과 함께 기울인 다양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이다. 예탁결제원은 2022년 12월 국채통합계좌 구축 개시 이후 국경간국채거래 시스템 개발, 정책당국의 제도 개선 지원 및 해외 홍보(IR)를 전개해왔다.
특히 ICSD와 180회가 넘는 실무회의를 통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고, 외국인 투자자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당국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예탁결제원은 13차례에 걸쳐 일본,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 109개 글로벌 투자기관을 직접 만나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의 특장점을 설명하고 이용을 독려했다.
이순호 사장도 국채통합계좌의 차질 없는 개통과 한국 국채시장 선진화를 위해 노력했다.
2023년 8월 양대 ICSD 본사(브뤼셀, 룩셈부르크)에서 국채통합계좌 구축 및 운영 계약을 체결하여 국채통합계좌 개통의 초석을 마련했으며, 2024년 5월에는 유로클리어 경영진과 직접 협의를 통해 국채통합계좌 오픈 시기를 2024년 6월 27일(목)로 공식 확정하여 국채통합계좌 개통 관련 불확실성을 제거했다.
또한, 국내외 국제회의에서 글로벌 자본시장 관계자에게 국채통합계좌를 소개하는 기회를 통해 한국 국채시장 선진화 노력을 전파했다. 2023년 9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공동으로 아시아채권시장발전방안(ABMI) 회의를 부산에서 개최했으며, 2024년 9월에는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024 Istanbul Summit에 참석할 예정이다.
향후 예탁결제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스템 정비 및 투자자의 편의 증진 노력을 계속할 예정이며, 정부의 2025년 11월 한국 국채 세계국채지수 편입 개시 준비를 차질 없이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거래 결제처리시한을 현재보다 3시간(오전 10시→오후 1시) 연장하여 결제대금 환전 시간 및 결제지시 시간을 추가로 확보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 이후 변화된 환경에서 외국인 투자자 의견 청취를 위한 IR도 지속할 계획이다.
미수령 주식 ‘1조원’ 찾아갔다
한국예탁결제원 주주의 자산 회복 지원 및 권리 보호를 위해 지난 10월 2일부터 한 달 간 「2024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 캠페인 실시 15년 만에 누적실적 1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2024년에는 5개 상장사와 공동으로 집중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주주들에게 찾아준 미수령 주식은 총 4,132만 주(평가액 2,042억원), 미수령 배당금은 4,752만원에 달했다. 공동 캠페인에 참여한 상장사는 대한항공, 메리츠금융지주, 삼양식품, CJ, CJ제일제당 등이다.
올해 집중 캠페인을 통해 찾아간 미수령 주식이 주주의 노후 자금이나 자녀 결혼 자금 등으로 요긴하게 쓰이는 훈훈한 미담 사례도 계속 나오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서 발표한 미담 사례 중 하나는, 서울 노원구에 사는 조모씨는 최근 몇 년간 미수령 주식을 찾아가라는 우편 통지를 받았지만 무시해 오다가, 올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예탁결제원을 찾았다.
그 결과 조 씨는 1억 원 상당의 주식과 배당금을 수령하게 되었다. 그는 “어떤 경로로 샀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 주식이 거액이 되어 뜻하지 않은 기쁨이 되었고, 여유 있는 노후를 보낼 수 있겠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미수령 주식은 소멸되지 않아 언제든 수령이 가능하지만, 배당금은 5년이 지나면 소멸되므로, 우편 통지를 받은 주주 중 미수령 배당금이 있는 경우 캠페인 기간이 종료되었더라도 올해 안에 한국예탁결제원을 방문하여 배당금을 수령하기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주의 숨겨진 자산 회복과 국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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