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18일 오전 8시 6분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 반월산업단지 내 화학물질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대응 1단계를 발령해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이 불로 2명이 화상을 입고, 1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3명이 다쳤다.
이날 불은 공장 내 연구동에서 화학제품을 이용한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이 커질 우려가 있다고 보고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29대와 인원 80명을 동원한 진압 작전에 나서 오전 8시 40분 큰 불길을 잡았다.
불이 난 연구동은 샌드위치 패널로 된 연면적 700여㎡의 4층짜리 건물로, 내부에 알코올류 200ℓ, 아세톤 500ℓ 등이 보관돼 있었다.
이밖에 이 공장의 다른 건물에도 유황 2t 등 위험물질이 다량 있어 화학구조대를 급파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화학물질 유출은 없었다.
소방당국은 진화 작업을 완전히 마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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