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상한가(29.99% 1426원)로 장을 마쳤던 뉴보텍 주가가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정치인 테마주의 경우 급등 후 급락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는데 뉴보텍 역시 같은 패턴을 반복중이다. 정치인 테마주에 손대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런 흐름 때문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뉴보텍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88%(-41원) 내린 1385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보텍은 우원식 국회의장 테마주에 이름을 올리며 전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유는 뉴보텍의 최대주주가 단양 우씨라는 이유 때문이다. 뉴보텍의 최대주주는 '에코'며.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우숙 씨다. 우 의장과 같은 단양 우씨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 의장 테마주로 거론됐다.
하지만 우씨는 단양 우씨 '단본(單本)'이다. 우씨 성을 가진 모든 사람이 우 의장과 같은 '동성동본'이다. 우씨라는 이유로 회사가 수혜를 입는다는 건 어불성설에 가깝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초 "정치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 이상 급등이 발생한다"며 "정치인의 학연·지연 등 단순 인적 관계에 기반하거나 합리적인 근거 없이 테마주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아 투자위험성이 높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한 전업 투자자는 정치테마주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우량주의 경우 급등하는 경우가 없어 지루하다는 말도 하곤 한다"며 "급등세에 잘못 올라탔다 오히려 큰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성모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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