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투자금 많아지자 사건사고도 증가  

[가상자산+] 투자금 많아지자 사건사고도 증가  

비즈니스플러스 2024-12-18 08:47: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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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인원
사진=코인원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이용자 자산이 사상 최초로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투자금이 집중되고 비트코인 신고가가 계속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사건사고도 급증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가상자산이 급등하면서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특정 거래소에 상장되는 코인이 급등락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손실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8시에 코인원에 상장한 무브먼트는 상장 직후 기준가 215.3원에서 99만8500원까지 4만6000배 급등한 뒤 16분 만에 5300원으로 급락했다. 거래소에 할당된 물량이 한정된 상황에서 매수세가 대거 몰린 탓에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본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무브먼트 코인은 업비트, 빗썸, 코인원 등 국내 거래소들이 동시에 무브를 상장하겠다고 공지했다. 그러나 코인원은 토큰 배분 예정시간보다 빠르게 상장을 진행했고 업비트와 빗썸은 토큰 분배가 늦어지고 유통량이 확보되지 않자 '유동성이 안정된 후 다시 상장하겠다'며 일정을 미뤘다. 

한 매체에 따르면 코인원에 거래 가능한 물량이 2800개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졌고 업비트는 3100만개, 빗썸도 400만개 물량을 확보하고 상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장 안정화 차원에서 무브먼트 가격 급등락 사태를 점검 중"이라며 "어떤 부분에 문제가 있었는지 실태를 파악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발 방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가상자산 투자리딩방을 운영해 1300여명으로부터 250억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지난 1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사기, 범죄단체 조직 등 혐의로 텔레마케팅 대표를 포함해 가상자산 발행재단 운영자 등 일당 61명을 검거하고 이 중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의 수법은 "유망한 가상잔산이 있다" 며 "프라이빗 세일(비공개로 진행하는 코인 할인 판매)'을 통해 시세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피해자를 속였다. 또한 '락업기간(코인을 일정기간 매도하지 못하게 제한하는 기간)'이 끝나면 큰 수익을 실현할 수 있다면서 투자를 유도했다.

투자 리딩방을 통해 특정 가상자산 구매를 통해 높은 수익을 보장한다라는 투자 유도 방식이다. 

허위 대출로 177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우리은행 전 직원에게는 징역 15년에 우리은행에 105억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중형이 선고된 사례도 있다. 

기업 대출을 담당하던 30대 A씨는 2021년 말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투자를시작하면서 약 1년 동안 2억원 상당의 투자 손실을 봤다. 또한 2023년 5월께 다시 가상화폐에 투자했지만 손실이 발생하자 범행을 결심한 것으로 파악됐다.

범죄 수익을 코인에 투자하거나 '돌려막기'로 앞선 대출을 일부 상환해 가며 편취 횟수와 편취금 액수를 늘려갔지만 꼬리가 잡혔다.

진현수 디센트 대표 변호사는 "투자자들은 급격히 확대되는 코인 투자에 스스로 리스크를 충분히 검토한 뒤 신중하게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진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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